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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리더십 불만' 손흥민, 해외 평가는 다르다…AFC "여전히 영향력 큰 亞 축구의 위대한 선수" 아시안컵 5번째 도전 주목

작성일: 2026.10.17 16:2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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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전쟁 중에도 강행을 결정한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 크게 주목받았다. 

AFC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예정된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소개했다.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뒤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과정을 되짚으며 "아시아 축구의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정의했다. 

AFC는 손흥민이 클럽 무대에서 남긴 성과부터 주목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고 한국이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첫 출전 당시 19세였던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걸어온 길은 화려한 개인 경력과 달리 아쉬움이 짙다. 2011년 카타르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카타르 대회까지 네 번이나 출전했지만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해는 1960년이다. 67년 동안 이어진 기다림을 끝내는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 

가장 아깝게 우승을 놓친 순간은 2015년 호주 대회였다. 한국은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개최국 호주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대표팀의 막내급 공격수였던 손흥민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뜨렸으나, 끝내 눈앞에서 트로피가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2019년 UAE 대회에서는 당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일정 조율로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하는 바람에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역대급 전력이라고 불리며 우승 기대가 컸던 2023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탁구 사건으로 선수단 내분이 벌어져 4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네 차례 대회에서도 끝내 닿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이제 손흥민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을 바라보고 있다. 여전히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면서 9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모레노호로 치른 4연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라스트 댄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대회 준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2027년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 8개 경기장이 대회 무대로 예정돼 있다. 

최근 리야드 국제공항이 폭격을 당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져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최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사우디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출전 횟수 하나를 더하는 대회가 아니다. 네 번의 도전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을 향해 마지막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무대다. AFC가 그를 ‘아시아 축구계의 위대한 선수’라고 치켜세운 만큼 한국 축구의 67년 묵은 숙원을 주장으로 속 시원히 풀어야 하는 책임감이 상당하다. 

▲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국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1992년생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이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가대표팀을 은퇴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국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1992년생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이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가대표팀을 은퇴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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