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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일문일답] "김도영 홈런 치는 법 아는 듯…걸리면 홈런이 나온다" 만루홈런의 사나이도 감탄할 수 밖에

작성일: 2026.10.17 17: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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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김도영은 홈런 치는 법을 아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지금까지 네 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탈락했던 악연을 끊기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2회 2사 후 송찬의에게 솔로홈런 하나를 맞았을 뿐 나머지 이닝은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상대 번트 작전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진화했다. 6회에는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KIA를 3위로 올려놓은 김도영의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했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2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1-1 균형을 맞췄고, 4회 김도영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2-1 점수가 계속된 가운데 6회에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쐐기 2점 홈런까지 터트렸다. 첫 경기를 잡은 KIA는 아담 올러로 2차전까지 연승을 노린다. 

▲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0-1로 뒤진 2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해럴드 카스트로 ⓒ곽혜미 기자
▲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0-1로 뒤진 2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해럴드 카스트로 ⓒ곽혜미 기자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1차전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플레이 내용에 만족하는 경기였다."

- 김도영의 지배력이 다시 드러났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홈런 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걸리면 홈런이 나오는 걸 보니까, 홈런왕이기도 하지만 김도영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는 걸 1차전에서 보여준 것 같다."

- 박재현이 긴장해서 그런지 실책도 했다. 

"1차전에서 그럴 수 있다고 예상은 했다. 이런 큰 경기를 젊은 선수들이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일이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할 일들이 있다. 1차전에서 부침이 있었지만 2차전에서 회복하면 자기 페이스 찾을 거다. 박재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김도영 앞에 기회가 만들어진다."

- 실책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콜도 확실히 해야 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김호령도 자기 공으로 생각한 것 같다. (응원소리 차이로)페넌트레이스에서는 나올 수 없는 플레이다. 바람 같은 것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낮 경기는 공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경우가 있다."

▲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7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7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 3회 박동원을 2루에서 잡았는데.

"초구에 페이크 번트는 솔직히 예상 못 했다. 그 다음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은 했다. 작전이 나올 수 있으니 신중하게 던지자고 했다. 배터리코치와 포수의 사인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피치아웃은 아니었고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 네일이 고의4구 사인을 직접 냈다.

"공 하나라도 아끼고 싶었던 것 같다. 볼카운트 3-0에서 스트라이크 잡겠다고 들어갔다가 장타가 나올 수도 있고, 또 공을 몇 개 더 던져야 했을 수도 있다. 차라리 볼넷 주고 다음 타자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 것 같다. 에이스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뒤에 잘 막아줬다."

- 9회까지도 전상현이 등판했다. 

"5-1에서 바꾸기는 어려웠다. 1~2점이 더 나면 바꿀 생각이었다. 지금 전상현이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거기서 빼기는 어려웠다. 컨디션을 더 완벽하게 체크해서 다음 경기 등판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세이브 상황이 오면 전상현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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