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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900억 슈퍼스타 야구를 얼마나 못하면…전직 단장 "나라면 당장 트레이드한다" 절레절레

작성일: 2026.10.17 19:0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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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끝내 월드시리즈 3연패의 위업이 좌절된 LA 다저스에 '개혁의 바람'이 불 수 있을까.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직 메이저리그는 월드시리즈도 치르지 않은 상태이지만 벌써부터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어쩌면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장면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다저스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을 받는 것은 바로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MVP 트리오' 중에는 무키 베츠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베츠는 지난 2023년만 해도 타율 .307 39홈런 107타점 14도루를 폭발했지만 2024년 19홈런, 지난해 20홈런을 때린 것에 만족해야 했고 올해는 타율 .257 23홈런 69타점 2도루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를 남기며 부활에 실패했다.

그렇다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아니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에 나와 타율 .207에 그쳤고 홈런과 타점은 1개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베츠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필립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MLB 나우'에 출연해 "우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무키 베츠도 트레이드로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필립스는 1997~2003년 뉴욕 메츠 단장을 지냈던 인물. "베츠는 2032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최근 몇 년간 성적이 극단적으로 하락했다"라는 필립스는 "트레이드 협상이 쉽지 않겠지만 나라면 당장 베츠를 트레이드로 내보낼 것"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베츠는 지난 2020년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4883억원)에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무려 2032년까지. 아직도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필립스는 "다저스는 2010년대 중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미겔 카브레라를 비롯해 노쇠화하는 주축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가 부담을 떠안은 사례를 들며 다저스도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필립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언젠가는 구단이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에 가까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과연 다저스가 베츠를 내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다저스와 베츠의 결별 자체가 쇼킹한 뉴스이기도 하지만 베츠의 가치가 뚜렷하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트레이드 성사가 결코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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