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모상 아픔에도 선발 등판, 임찬규가 선수단 단톡방 침묵을 깼다…"정신일도 하사불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1-5 패배로 마친 뒤 2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한 시간 반이 지난 뒤에는 부고가 이어졌다. 임찬규의 빙모상 소식이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그러면서 "내일 임찬규 선수 선발 등판은 변동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를 탈환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LG는 선발투수를 선택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 등판 일정상 임찬규가 아니면 박시원이 2차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임찬규는 빙모상의 아픔을 안고 마운드에 서기로 했다.
많은 이들이 임찬규의 아픔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임찬규가 먼저 침묵을 깼다. LG 선수단 단체 대화방에 각오를 다지는 한 마디를 남겼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마음을 집중해 노력하면 못 할 게 없다는 마음을 선수단과 공유했다.
18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LG 주장 박해민은 임찬규의 선발 등판 강행에 대해 "장모님께서 몸이 안 좋으시다는 말은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박해민은 "그래서 찬규도 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오늘 그런 동료들이 그런 걱정을 할까봐 그랬는지는 몰라도 단톡방에 좋은 말을 올렸다. 사자성어를 올렸다"고 얘기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본인을 신경 쓸까봐 그랬는지 몰라도 그렇게 올렸더라. 찬규가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며 "다른 선수들도 똑같은 마음일 거로 생각한다.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찬규가 먼저 그렇게 말해줘서 선수들도 그 마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아무래도 찬규가 나오는 날은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호수비하는 날도 많은데 오늘은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며 임찬규의 의지가 승리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임찬규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많이 본 기사
-
'손흥민·이강인 갈등설' 지켜본 영국인 피터, 국대 갈등에 소신 발언 "황금세대, 하나로 뭉쳐야 하는데 점점 타이밍 놓쳐"
2026-10-18
-
다저스 4900억 슈퍼스타 야구를 얼마나 못하면…전직 단장 "나라면 당장 트레이드한다" 절레절레
2026-10-17
-
'방출됐는데' 韓 선수가 WS 우승 반지 받을 수 있다니…'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아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2026-10-18
-
'가슴 노출' 여기자 앞에서 필사적으로 시선 피한 감독…당사자가 직접 밝힌 뒷이야기 "감독 아내가 인터뷰 지켜본다"
2026-10-18
-
KIA 한숨, 19억 투자 어디로 사라졌나… 가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범호 테트리스 성공하나
2026-10-1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