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세영 미친 대역전극!' 日 야마구치에 1게임 내주고 2게임도 끌려갔는데…7연속 득점 대폭발→21-14 완승, 덴마크오픈 2연패까지 단 1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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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인 랭커 최초의 덴마크 오픈 2연패까지 단 한 게임만을 남겨뒀다.
첫 게임에서 일격을 허락하긴 했으나 2게임에서 완승을 거둬 승부를 파이널 게임으로 끌고갔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 2게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1-14로 일축했다.
첫 게임을 21-23으로 역전패해 대회 퍼펙트 우승은 불발됐다. 두 번째 게임 역시 뒤진 채 인터벌에 돌입해 불안감을 키웠으나 휴식 이후 제 리듬을 회복하며 기어이 게임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
초반부터 치열했다.
둘은 3-3까지 팽팽히 맞섰다.
셔틀콕을 칠 때마다 채찍 휘두르는 소리가 났다.
3-3에서 야마구치가 힘을 냈다. 절묘한 백핸드 클리어와 안세영 실책을 묶어 5-3으로 앞서갔다. 이날 첫 연속 득점이었다.
안세영이 원스텝 점프 스매시로 응수했다(4-5).
라켓을 '잡아채는 듯한' 스윙이 날카로웠다.
4-6에서 안세영도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10-6). 무려 6포인트를 연이어 휩쓸었다.
7-6에서 뒷선에 절묘히 걸치는 스트로크, 8-6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한 왕성한 풋워크가 일품이었다.
야마구치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6-10에서 대각 하프 스매시를 잇달아 꽂아 추격 불씨를 지폈다(8-10).
하나 결국 안세영이 앞선 채 첫 인터벌을 맞았다.
대포알 같은 직선 공격으로 야마구치 오른편을 두들겼다(11-8).
휴식 뒤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11-9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차곡차곡 벌렸다(13-9)
장기인 대각 하프 스매시가 빛을 발했다.
12-9, 15-12에서 야마구치 왼편으로 크게 튼 대각 공격이 눈부셨다(16-12).
수비 역시 환상적이었다. 16-13에서 강력한 야마구치 푸시를 2차례 연속 쳐냈다.
마지막 드롭샷이 네트에 걸려 실점하긴 했으나 관중 시선을 잡아챈 건 안세영이었다(16-14).
이 같은 '그물망 수비'는 랠리 싸움에서 적지 않은 효과를 낳았다. 랠리가 길게 이어지면 여지없이 안세영 득점으로 이어졌다.
탄탄한 수비로 야마구치 밸런스를 흔든 뒤 대각으로 건네는 솜씨가 유려했다.
17-15에서 야마구치 백핸드 클리어가 네트에 걸려 제 코트에 가라앉았다(18-15).
18-15에서 3연속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다(18-18).
안세영 오른편으로 오는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흔들렸고 야마구치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곧장 반대편으로 크게 클리어를 보내 득점을 쌓았다.
18-18에서도 재차 실점했다(18-19). 야마구치 백핸드 클리어를 헤어핀으로 응수한 것이 조금 높이 떴다.
야마구치가 그대로 푸시로 연결해 기어이 역전을 이뤄냈다.
안세영이 다시 '기어'를 올렸다. 18-19에서 야마구치 몸쪽을 겨냥한 클리어로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19-19).
19-19에서 헤어핀이 네트에 걸려 게임포인트를 헌납했다(19-20).
19-20에선 야마구치 헤어핀이 네트 벽을 넘지 못했다(20-20).
안세영을 가장 괴롭힐 수 있는 랭커다웠다.
야마구치가 이번에도 안세영 오른편을 공략한 언더 클리어로 게임포인트를 재차 뺏었다(21-20).
안세영이 클리어로 21-21 재동점을 손에 쥐었다. 뒷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이번에도 '오른편'이었다. 야마구치가 기습적인 대각 공격으로 안세영 그물망을 무너뜨렸다(22-21).
결국 야마구치가 23-21로 첫판을 거머쥐었다. 이번엔 허를 찌르는 직선 공격으로 안세영 왼편을 허물었다.
2게임 역시 초접전이었다.
야마구치가 '이'를 갈고 나왔다.
야마구치 대각 스매시가 대단히 능란히 들어갔다.
안세영이 몸을 던져 수비하는 장면이 점점 많아졌다.
야마구치가 4-6에서 4연속 득점을 몰아쳐 주도권을 회복했다(8-6).
안세영이 숨을 골랐다. 야마구치 대각 스매시가 옆선을 벗어났다(7-8).
이어진 포제션에서도 야마구치 직선 공격이 빗맞아 8-8 동점이 이뤄졌다.
하나 야마구치가 푸시-대각 클리어-안세영 실책을 묶어 재차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11-8).
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안세영이 결정타로 꽂은 공격들이 연이어 넘어오자 당황한 듯 보인다"며 "야마구치가 숏서브를 정말 잘 처리하고 있다. '2구째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지금의 리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일본 간판 경기력을 칭찬했다.
안세영이 인터벌 이후 조금씩 리듬을 찾아나갔다.
11-13에서 독수리가 땅 위 동물을 사냥하듯 내려꽂은 직선 공격, 야마구치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13-13).
연속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13-13에서 네트 앞에 절묘히 떨구는 드롭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14-13).
이후에도 4포인트를 재차 쓸어 담아 격차를 벌려 나갔다(18-13).
11-13부터 7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손에 쥐었다.
야마구치가 이날 가장 '짭짤한 수입'을 거둔 하프 스매시로 숨을 한 번 골랐다(14-18).
하나 이어진 공방에서 야마구치 라켓이 네트를 넘겨 '폴트'를 지적받았다(14-19).
이후 안세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21-14로 게임 스코어 타이를 획득했다. 승부를 파이널 3게임으로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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