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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하성 절친한 동료, 돌연 잠적…전화번호 변경→연락 닿는 사람 없다

작성일: 2026.10.19 13:3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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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릭슨 프로파와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처음 동료가 된 둘은 애틀랜타에서 재회했다.
▲ 주릭슨 프로파와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처음 동료가 된 둘은 애틀랜타에서 재회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금지약물 복용으로 두 차례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33)가 이번엔 연락 두절 논란에 휩싸였다.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구단 동료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애틀랜타 전문 매체 '배터리 파워' 등이 18일(한국시간) 전한 소식에 따르면 프로파는 최근 전화번호를 변경했으며, 팀 동료들을 포함해 주변에서 그와 연락이 닿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파가 실제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것인지, 구단과도 소통하지 않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로파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외야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타율 0.280, 24홈런, OPS 0.839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상까지 받았다.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2024시즌이 끝난 뒤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약 60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뒤 상황은 급격하게 달라졌다. 2025시즌 개막 직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 이후 80경기에서 타율 0.245, 14홈런, OPS 0.787을 기록하며 타격 능력을 보여 줬지만, 이미 약물 위반이라는 오점을 남긴 뒤였다.

올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3월 또다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두 번째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의 경기력 향상 약물 관련 규정에 따라 정규시즌 전체에 해당하는 162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결국 프로파는 2026시즌 정규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년 연속 금지약물 위반은 선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애틀랜타의 전력 구상에도 큰 타격을 줬다. 구단은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보여 준 공격력을 기대하며 거액을 투자했지만, 프로파는 계약 첫 두 시즌 동안 징계로만 242경기 출전 기회를 잃었다.

여기에 연락 두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프로파의 애틀랜타 잔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구단 동료들조차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향후 선수와 구단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계약이다. 프로파는 애틀랜타와 체결한 3년 계약 가운데 2027시즌을 남겨 두고 있으며, 내년 연봉은 1500만 달러다. 애틀랜타로서는 이미 두 차례 금지약물 위반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은 선수를 계속 보유할지, 계약을 정리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구단이 프로파의 방출을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 주릭슨 프로파
▲ 주릭슨 프로파

프로파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더라도 상황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2024년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차지할 만큼 공격력은 검증됐지만, 두 차례 금지약물 위반 전력은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 성적에 금지약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선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은 분명하다.

프로파는 김하성과 절친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프로파는 지난 시즌 김하성이 탬파베이를 떠나 애틀랜타에 합류하자 다시 뛰고 싶었다고 크게 기뻐했다.

당시 프로파는 김하성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다. 원래는 내년 얘기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다"고 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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