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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추신수!' 금의환향받으며 시구…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탈락 위기 몰려→탬파베이에 1-3 패배 [ALCS 5차전]

작성일: 2026.10.19 09: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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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시구자로 나선 추신수.
▲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시구자로 나선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승리 요정이 되진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뒀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나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2006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그해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685경기에 출전해 83홈런 372타점, 타율 0.292와 출루율 0.38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알렸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 WAR은 2년 연속 5가 넘었으며 2010년 5.9는 추신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팬들의 박수와 함께 마운드에 올랐고,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밝은 얼굴로 시구를 마친 추신수는 마찬가지로 클리블랜드 팬들의 연호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팬들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팬들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부터 클리블랜드를 압박했다. 1회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와 3회에도 한 점씩 추가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매 이닝 점수를 쌓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탬파베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묶인 뒤 6회 체이스 델루터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 선두 타자가 볼넷 출루에 성공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 아델의 유격수 땅볼이 1루수 포구 실수로 이어지는 바람에 병살타가 되지 않았으나, 나다니엘 로우가 1루수 파울 뜬공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대타 트래비스 바자나의 2루 땅볼이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이어졌다.

▲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드류 라스무센.
▲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드류 라스무센.

이번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두 팀은 앞선 4경기에서 2승씩 나눠 가졌다. 클리블랜드가 3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앞서 나갔지만, 탬파베이가 4차전을 7-3으로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탬파베이는 2020년 이후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2승 4패로 패하면서 창단 첫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르면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남은 6차전과 7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시리즈 초반 우위를 점하고도 연패를 당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졌다.

두 팀의 6차전은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다. 탬파베이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밀워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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