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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원호 APBC 대표팀 감독, 류지현+허구연과 무슨 대화 나눴나…"코치진은 이번 주 구성"

작성일: 2026.10.19 18:0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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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호 APBC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최원영 기자
▲ 최원호 APBC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최원영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최원호표 한국 야구대표팀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6 APBC 대회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최원호 감독은 구단 감독, 해설위원 등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불펜 코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퀄리티컨트롤(QC) 코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투수 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대표팀의 선수 구성과 운영, 다양한 국제대회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열린 2026 WBC에서는 17년 만의 8강 진출, 2026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5연패 등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공헌했다. 최원호 감독은 11월 1일 소집 후 이튿날인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합숙 훈련에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KBO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사령탑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KBO SNS
▲ KBO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사령탑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KBO SNS

대표팀 사령탑 선임 발표 후 만난 최원호 감독은 "어깨가 무겁다. APBC는 대회 기간이 짧지만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같이 대회 취지에 맞게 좋은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는 이번 주 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치로서 지켜본 한국 대표팀은 어땠을까. 최 감독은 "WBC,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는 역시 단기전이기 때문에 투수들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는 걸 많이 느꼈다. 투수들이 잘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거기에 공격력이 터지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타선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른 방안들을 더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올해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했던 류지현 감독과도 통화를 나눴다. 류 감독은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바 있다. 최 감독은 "류 감독님께서 일단 대표팀을 맡았으니 편하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재밌게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APBC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이미 대회 청사진을 그려보고 있다. 최 감독은 "대회 취지가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경험 향상이다. 그 취지에 맞게 선수단이 구성됐다"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게끔 그 장을 만드는 게 첫 번째다.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대회 취지에 맞게 경기하되 선택과 집중도 해야 할 것 같다. 총 4경기를 하는데 선수들이 다양하게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플랜을 세우려 한다"며 "그중 컨디션이 조금 더 좋은 선수들을 비교적 중요한 경기에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시안게임이나 WBC처럼 주전 위주로 하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투수코치로서 선수들과 대화 중인 최원호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투수코치로서 선수들과 대화 중인 최원호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APBC 대표팀 엔트리는 지난 13일 발표됐다. 다만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및 부상 방지 차원에서 WBC에 소집됐던 투수는 제외됐다. 또한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 팀 투수들도 최종 명단에서 빠진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 투수들은 이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KT의 상대 팀은 향후 결정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이러한 상황 때문에 투수를 5명 더 뽑아 놓은 상태다. 대회 최종 엔트리에선 5명을 빼야 하는데, 플레이오프 5차전 개최 시 경기일이 대표팀 소집 하루 전인 10월 31일이라 그 부분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대표팀 소집 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야 할 듯하다.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선수들 중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올 수도 있어 일단 선수들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체크하고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구연 KBO 총재님과 대화했는데,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선수도 일본에 같이 가서 대회를 지켜보면 좋은 배움이 될 것 같다. 다들 베테랑이 아닌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까지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원호 APBC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 최원호 APBC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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