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국 대표팀 은퇴 소동'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떠나나..."AC밀란이 KIM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보도

작성일: 2026.10.19 21:33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던 AC 밀란이 주축 수비수의 장기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으면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AC 밀란이 여전히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란은 수비진 보강을 위한 후보 명단에 김민재를 포함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밀란은 이번 시즌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여기에 곤살루 하무스, 마리오 힐라, 디에구 모레이라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대대적인 개편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밀란은 리그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순항하던 밀란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마테오 가비아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가비아는 지난 12일 사수올로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 도중 쓰러졌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정밀 검사에서 왼쪽 허벅지 굴곡근 파열과 힘줄 일부 손상이 확인됐다. 예상되는 결장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밀란으로서는 수비진의 중심을 맡았던 선수를 장기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이다.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일부 경기에서는 3일 간격으로 실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단 운영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수비 자원이 완전히 부족한 것은 아니다. 마리오 힐라를 비롯해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코니 더빈터르 등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가비아의 이탈로 선수층이 얇아진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밀란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스포르팅 CP의 곤살루 이나시우와 함께 김민재를 밀란의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 특히 김민재가 현재 뮌헨에서 처한 상황이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이제는 감독과 구단으로부터 이전과 같은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시간이 점차 끝을 향해 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밀란은 이미 에이전트와 중개인들을 통해 김민재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면밀히 살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밀란은 뮌헨의 입장과 이적 조건을 확인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이 재정적으로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밀란은 곧바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모림 감독도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뿐 아니라 사령탑 역시 김민재 영입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나타나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비킹 FK와의 경기에서는 수비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팀이 3골을 허용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직전 RB 라이프치히전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뮌헨의 6-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이적설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달에는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율리안 아가르디 기자를 통해 아스널 역시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밀란까지 다시 등장하면서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밀란은 이전에도 김민재의 영입을 검토했던 구단이다. 이번에는 가비아의 장기 부상이라는 구체적인 전력 보강 필요성까지 발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에게도 세리에 A 복귀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그는 2022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김민재는 빠른 발과 강력한 대인 방어,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앞세워 리그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탈리아에서 이미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점은 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와 연봉이다. 뮌헨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란이 김민재의 현재 연봉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