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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냈다!' 토트넘 7경기 만에 첫 승 신고...매디슨-마르무시-데이비스 골골골, 코번트리 상대 3-1 승→쿨루셉스키도 복귀전

작성일: 2026.10.20 10:0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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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1승 3무 3패(승점 6)를 기록했다. 코번트리(승점 6)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최하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코번트리는 17위로 내려앉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섰고, 오마르 마르무시와 제임스 매디슨, 모하메드 쿠두스가 2선을 구성했다. 산드로 토날리와 아치 그레이가 중원을 책임졌으며, 앤디 로버트슨, 미키 판더펜, 토신 아다라비오요, 얀 폴 판 헤케가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안토닌 킨스키가 꼈다.

이에 맞선 코번트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리프가 최전방에 섰고, 사카모토 다츠히로, 잭 루도니, 브랜던 토마스아산테가 2선을 구성했다. 맷 그라임스와 케일럽 이렌치가 중원을 책임졌으며, 제이 다실바, 이선 피노크, 바비 토마스, 밀란 판에베이크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칼 러시워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코번트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사카모토가 밀란 판에베이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판 헤케가 몸을 날려 머리로 막아내면서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극복한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전반 14분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자리 잡고 있던 매디슨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약 20m 거리에서 감아 찬 공은 상대 골키퍼 칼 러시워스가 손 쓸 수 없는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매디슨에게는 더욱 특별한 득점이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오랜 부상 공백을 겪었던 그는 이날 모처럼 공식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대가 자신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코번트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골을 터뜨리며 데 제르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8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은 솔란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토날리의 패스를 받은 솔란케가 절묘한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번트리가 반격했다. 후반 4분 토트넘의 수비 과정에서 빈틈이 발생했고, 루도니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했다. 루도니는 케일럽 이렌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다. 첫 번째 슈팅은 동료 선수에게 맞고 되돌아왔지만, 루도니가 다시 공을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승부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다. 동점골을 허용한 지 9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마르무시였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르무시는 상대 수비수 판에베이크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향했다.

마르무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공식전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팀에 귀중한 리드를 안겼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다시 앞서 나간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유지했다. 후반 25분 데이비스와 코너 갤러거,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등을 투입하며 중원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코번트리 역시 교체 선수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42분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장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데얀 쿨루셉스키가 쿠두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526일 만의 공식 경기 복귀였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연결했고, 교체 투입된 데이비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코어는 3-1이 됐다.

결국 토트넘은 매디슨의 선제골과 마르무시의 결승골, 데이비스의 쐐기골을 앞세워 코번트리를 제압했다. 개막 이후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마침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첼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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