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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잘하는 게 뭐야!?" 분노한 팬들 경질 원했지만…애런 분, 내년에도 양키스 지휘봉 잡는다 "목숨 열 개 있는 셈"

작성일: 2026.10.20 11:1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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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가 끝난 이후 애런 분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경질을 요구하는 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내년에도 리더십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애런 분 감독이 양키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기회를 다시 얻었다. 고양이에게 목숨이 아홉 개 있다면, 애런 분에게는 열 개가 있는 셈"이라며 "또다시 포스트시즌 초반 탈락을 겪었고 분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어느 때보다 거세졌지만, 양키스는 내년에도 분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올해 '캡틴'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93승 6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순위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0-1로 석패했다. 그리고 6일 열린 2차전에서 2-5로 패했고, 8일 3차전에서도 3-4로 무릎을 꿇으며, 3연패로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분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팬들이 대폭발한 가장 큰 이유는 패배 과정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2차전에서 탬파베이에게 패배하는 과정에서 양키스는 무려 4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 애런 분 감독
▲ 애런 분 감독
▲ 애런 분 감독
▲ 애런 분 감독

이에 '팬 사이디드'는 "양키스의 수비 참사는 애런 분 감독 시대를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끝내야 한다. 분 감독은 지난해 ALDS 탈락에서도 살아남았다. 어느 순간부터 이것은 코칭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신체적으로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거나, 정신적으로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키스 같은 팀이 평가받게 되는 순간에 선수들이 깔끔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지 못한다면, 대체 분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분이 아무리 비난을 받더라도 정당하다. 해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끝없이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다. 분은 물러나야 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깔끔한 야구를 할 방법을 찾아낼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내년에도 지휘봉을 분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뉴욕 포스트'는 "한 소식통은 뉴욕 포스트에 분 감독이 10번째 시즌에도 양키스를 지휘한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지난 2025년 2월 2년 1050만 달러(약 139억원)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2027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 탈락 과정이 최악이었고, 팬심이 들끓으면서 경질 가능성도 급부상했지만, 계약이 보장된 내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매체는 "내년은 분 감독의 계약에서 보장된 마지막 해가 된다. 이미 충분히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53세의 베테랑 야구인인 분 감독은 10월에 양키스를 마침내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양키스 유틸리티맨 호세 카바예로(오른쪽)와 애런 분 감독.
▲ 양키스 유틸리티맨 호세 카바예로(오른쪽)와 애런 분 감독.
▲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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