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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가슴 노출' 오히려 기뻐했다…"온리팬스 수익 늘었어" 미녀 격투기 선수 반색

작성일: 2026.10.21 00: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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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L MMA 유튜브 캡처
▲ ⓒPFL MMA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에 데뷔한 여성 선수가 경기 도중 의도치 않은 신체 노출 사고를 겪었다. 상대의 거센 파운딩에 피투성이가 된 채 TKO패까지 당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뜻밖의 수입이 생겼다며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 출신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루세로 아코스타(32)가 PFL 데뷔전에서 겪은 돌발 상황과 이후 SNS 반응을 전했다.

아코스타는 지난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PFL 대회에서 캐나다 출신 섀넌 클라크와 플라이급 경기를 치렀다. 아코스타에게는 PFL 첫 경기였고, 상대 클라크는 LFA를 거쳐 PFL에서도 승리를 쌓아 온 강자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아코스타는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으로 클라크의 접근을 차단하며 맞섰다. 그러나 1라운드 막판 다운을 허용했고, 3라운드 들어 클라크가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클라크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하프가드 포지션에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다. 아코스타는 얼굴에 출혈이 발생할 만큼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복 상의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가슴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노출 사고는 아코스타가 사이드 컨트롤에서 벗어나려고 클라크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던 아코스타는 자신의 경기복이 흐트러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몸을 옆으로 돌려 방어에 나섰지만 클라크의 파운딩은 계속됐다.

주심 케빈 맥도널드는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중단을 선언했다. 아코스타의 3라운드 TKO패였다.

경기 이후에는 승패 못지않게 경기복 사고가 화제가 됐다. 일부 격투기 팬들이 해당 장면을 발견해 SNS에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진 것이다.

▲ 패배한 아코스타는 종합격투기 전적 6승 3패가 됐다. ⓒPFL MMA 유튜브 캡처
▲ 패배한 아코스타는 종합격투기 전적 6승 3패가 됐다. ⓒPFL MMA 유튜브 캡처

당사자인 아코스타는 오히려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경기 이틀 뒤인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의 구독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온리팬스는 이용자가 유료 구독을 통해 창작자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코스타는 사진과 함께 "PFL 생중계 도중 가슴이 노출된 덕분에 온리팬스에서 추가 수입이 생겼다"며 돈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어 "귀엽네. 공식 스폰서"라는 농담까지 남겼다.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가 자신의 유료 구독 계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었다.

아코스타는 평소 종합격투기 선수 활동과 함께 온리팬스를 통해 추가 수입을 얻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 중 발생한 불운한 사고가 오히려 플랫폼 구독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아코스타는 이번 패배로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6승 3패가 됐다. 반면 클라크는 9승 1패를 기록하며 PFL 무대에서 3연승을 달렸다.

PFL 데뷔전에서 TKO패와 경기복 노출 사고를 동시에 겪은 아코스타. 그러나 경기 후 그가 보여 준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아코스타는 뜻밖의 관심을 새로운 수입으로 연결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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