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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다? 하하, 방법을 찾아봐야죠" 2년 전 '엘동원' 몫, 이번엔 케네디가 해낼까

작성일: 2026.10.20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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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곽혜미 기자
▲ 케네디 ⓒ곽혜미 기자
▲ 비록 팀은 졌지만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며 분전한 LG 존 케네디 ⓒ곽혜미 기자
▲ 비록 팀은 졌지만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며 분전한 LG 존 케네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하하, 준비는 됐습니다. 방법을 찾아봐야죠."

LG 아시아쿼터 선수 존 케네디가 준플레이오프 개근까지 각오하고 3차전을 준비한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가운데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방법은 3연승 하나 뿐. 불펜 핵심 자원인 케네디는 '리버스 스윕'을 하려면 본인이 5경기에 다 나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얘기에 호탕하게 웃으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케네디는 올해 LG의 포스트시즌 전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카라스코 뒤에 나와 1이닝을 투구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7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18일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합계 3⅔이닝 무실점이다. LG는 고우석의 이탈로 불펜 전력이 약해진 가운데 케네디의 활약으로 버티고 있다. 

LG는 2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크게 의존했다. 에르난데스는 KT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7⅓이닝을 투구했다. 역대 6번째 준플레이오프 개근 등판이면서 외국인선수 최초 사례였다. 

케네디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많이 던지고 있기는 하지만 몸 상태는 좋다"며 웃었다. 또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정규시즌 때 했던 것처럼 같은 루틴을 유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2일 광주 원정경기에서는 김도영에게 8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LG는 2-4로 졌고,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채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케네디는 "KIA 3루수(김도영)이 힘들다. 굉장히 좋은 타자고 가장 위험한 선수다. 확실히 왼손타자보다 오른손타자 상대가 어렵다"고 얘기했다. 

▲ 존 케네디 ⓒLG 트윈스
▲ 존 케네디 ⓒLG 트윈스

LG는 1차전을 1-5로, 2차전을 3-6으로 각각 내주면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는 모두 7번 열렸는데 여기서 3전 전패 탈락은 단 두 번뿐이었다. 케네디는 "2패에 몰렸지만 평소와 똑같이 준비한다. 힘든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활기차게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경기장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의외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유는 정규시즌에도 충분히 관중들의 에너지가 대단하기 때문이라고. 케네디는 "정규시즌에도 한국 야구 팬들은 엄청 열정적이다. 포스트시즌도 똑같이 느껴진다"며 웃었다. 

케네디는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어떻게든 5차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은 다들 어떤 상황에서도 던질 준비가 돼 있다.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케네디는 KIA 좌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1,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곽혜미 기자
▲ 케네디는 KIA 좌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1,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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