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사장 못 박았다 "오타니 수술? 선택지에 없다"…몸은 만신창이지만, 내년에도 '이도류'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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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해 무릎을 비롯해 이두근까지 온 몸이 말썽을 일으키며 악몽같은 시즌을 보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하지만 수술은 선택지에 없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도류를 이어간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2일(한국시간)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타석에서는 139경기에서 144안타 30홈런 타율 0.275 OPS 0.8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분명 훌륭한 성적이지만, 그동안 오타니가 보여준 퍼포먼스 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시즌임은 분명했다.
오타니가 올해 고전했던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오타니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이때 무릎 부상을 이유로 등판을 연기한 이후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출전까지 포기하며 치료에 전념했고, 후반기가 시작된 후 이도류로 복귀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도 밟았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했다. 등판 날짜가 정해진 가운데 마지막 불펜 피칭을 한 뒤 이두근 통증까지 발생한 것. 이는 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고, 오타니는 정규시즌 막판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오타니는 마운드에는 14번 밖에 오르지 못했고, 시즌 막판 타격 성적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도 미비했던 이유다.
하지만 오타니가 이 부상들로 인해 수술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프리드먼 사장의 설명이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에 대한 질문에 "수술은 선택지에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내년에도 오타니는 이도류로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올해 오타니가 부상으로 고전하자, 미국 복수 언론들은 이제는 오타니가 타석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물론 다저스도 이도류를 포기할 마음은 없는 모양새다.
프리드먼 사장은 "내년에 오타니가 투구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가 하고 있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우리에게도 전례가 없다.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는 앞으로 생각해야 한다. 비슷한 사례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되돌아보며 성공 사례나 실패 사례에서 배울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류가 그의 몸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이해하면서도, 정규시즌에는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10월에는 좋은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 긴 시즌을 어떻게 버텨 내고, 10월을 맞이할 때 오타니가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과제다. 우리는 배우고, 더 나은 방법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를 감싸기도 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는 팀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한 선수"라면서 "반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전달하는 데 반드시 능숙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으로 확실해진 것은 두 가지. 오타니가 수술대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며, 내년에도 이도류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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