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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개막작 철회 요구 논란 딛고 싱가포르서 우뚝…현지 관객 호평

작성일: 2026.10.22 11:3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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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자(들).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 암살자(들).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암살자(들)’은 지난 21일 열린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22년 만이다. 

상영 후에는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몰입도 높은 추적 서사,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의 연기 앙상블을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현지 관객들은 SNS를 통해 “지금까지 SGIFF에서 본 개막작 중 단연 최고 수준의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완전히 몰입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음악, 촬영, 연기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 “보는 내내 좌석 끝에 걸터앉아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하게 만든다”, “용기 있는 영화 제작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엄청나게 긴장감 넘치는 영화였다. 아직도 머릿속에서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제레미 추아 집행위원장도 앞서 “’암살자(들)’은 개막작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영화다. 관객을 사로잡는 대작이면서도 작가주의 감독의 시선이 살아 있고,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시의적절하게 일깨워 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암살자(들)’은 국내 정치권의 상영 철회 요구에도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영화제 측에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9명 전원도 6일 같은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암살자(들)’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작품은 예술적 성취와 동시대 아시아 영화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SGIFF의 독립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026년 한국영화 흥행 TOP4에 오른 ’암살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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