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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원팀인 줄 알았는데" 손흥민 하극상 논란 '대참사'…주장 SON 향해 "7번-그분" 대표팀 내부 균열 심각 → 축구협회도 보고 받았다!

작성일: 2026.10.22 15:5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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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시점 선수단 분위기를 두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를 휴화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여 만에 대표팀 내부 갈등이 국정감사장에서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연합뉴스
▲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시점 선수단 분위기를 두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를 휴화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여 만에 대표팀 내부 갈등이 국정감사장에서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수단은 원팀이라 믿었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팬들은 선수들이라면 같은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속사정은 달랐다. '주장' 손흥민이 선수들 사이에서 이름 대신 등번호 '7번'이나 심지어 '그분'으로 불린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대표팀 내 불화설이 공개석상에서 호칭 논란으로 번졌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회장 직무대행을 상대로 대표팀 내부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정 의원은 “최근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 ‘7번’이라고 불리는 게 누군지 아느냐. 선수 이름을 부르지 않고”라고 물었고, 이 직무대행은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었다. 정 의원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선수들 사이에서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7번’이나 ‘그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듯하다며, 이것이 별명인지 아니면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불편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오랜 세월 한국 축구의 앞줄을 지켜왔다. 대표팀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었고, 중요한 경기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가장 먼저 짊어졌다. 그런 선수가 이름보다 등번호로 불린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호칭만으로 선수단의 갈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표팀 내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국감장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시점 선수단 분위기를 두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를 휴화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여 만에 대표팀 내부 갈등이 국정감사장에서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연합뉴스
▲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시점 선수단 분위기를 두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를 휴화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여 만에 대표팀 내부 갈등이 국정감사장에서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연합뉴스

논란은 호칭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불거진 이른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동반 은퇴설’도 거론됐다. 정 의원은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을 둘러싼 논란과 현영민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의 면담 여부를 언급하며 협회가 관련 내용을 어디까지 보고받았는지 물었다.

이 직무대행은 대표팀 내부 문제와 관련해 “간략하게 보고만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커룸에서 발생한 일은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감독 선호 문제까지 거론된다는 소문이 퍼지는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도, 이 직무대행은 구체적인 내용 공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신 "내부에서 오간 이야기와 다른 내용들이 재생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선수단 관계를 조율해 문제를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론적인 설명만으로 이미 커진 의구심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역시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선수들은 하나인 줄 알았는데", "왜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 거지", "월드컵 실패가 감독 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등 놀란 반응을 숨기지 못했다. 

실제로 대표팀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팬들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랐다. 선수들은 이기려고 애를 쓰지만, 감독들의 전술 부재와 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에 가로막힌다는 주장이 상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귀국할 때와 손흥민 등 선수들이 돌아올 때 팬들이 보여준 응원의 차이가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이제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단 내부의 신뢰와 리더십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을 둘러싼 호칭 논란이 실제 갈등의 징후인지, 과장되거나 맥락이 빠진 이야기인지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11월 A매치를 위해 다시 모인다. 선수단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얼굴을 마주할 소집 때 분위기도 걱정이 앞선다. 대표팀은 이제 경기력 개선은 물론 선수단 사이의 신뢰 회복, 리더십 재정비도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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