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끝내 '파격 결단', 맨유에 새 감독 부임한다는 소문…마이클 캐릭 1-4 참패 뒤 주장과 충돌 → 나겔스만 후임 급부상

작성일: 2026.10.22 20:48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선수는 전술을 지적했고 감독은 투지를 문제 삼았다.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성적표까지 받아든 맨유가 이제는 감독 교체설과 함께 율리안 나겔스만의 이름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선수는 전술을 지적했고 감독은 투지를 문제 삼았다.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성적표까지 받아든 맨유가 이제는 감독 교체설과 함께 율리안 나겔스만의 이름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패한 뒤 선수와 감독이 공개적으로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이제는 감독 교체설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하면서 차기 사령탑 후보들의 이름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이탈리아 원정에서 코모에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니코 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고, 후반에도 연달아 실점했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의 추가시간 만회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막바지 1골은 참패를 가리는 데 역부족이었다.무엇보다 경기 뒤 이어진 발언은 팀의 분위기가 얼마나 심상치 않은지를 보여줬다.

먼저 작심 발언을 내놓은 쪽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그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압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고 때로는 뒤쪽에 공간을 남긴 채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플레이 방식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살펴봐야 할 문제다. 내 몫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장이 공개적으로 전술적 책임을 사령탑에게 돌린 셈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활동량을 문제 삼으며 "어떤 전술을 사용하든 선수들이 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멈추지 않고 "정말 화가 난다. 오늘 같은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술이 문제라는 주장과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 않았다는 감독의 반박이 정면으로 맞섰다. 패배를 수습해야 할 시점에 서로 불만을 표하면서 내부 분열 조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RB라이프치히를 지휘했던 그는 지난 5월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에도 후보군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도 있다. 이 매체는 "만약 맨유가 나겔스만 감독을 영입한다면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단장과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을까. 현재 이들이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짚었다.

그래선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파비안 휘르첼러를 에디 하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키어런 멕케나 등도 거론되고 있다. 

맨유의 위기는 이제 한 경기의 참패로 설명하기 어렵다. 주장과 감독이 공개적으로 책임을 달리 말하고, 구단 안팎에서는 후임 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감독 교체가 현실화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전술과 투지를 놓고 벌어진 공방이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승리만 사라진 게 아니라 팀을 하나로 묶어야 할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