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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가 왜 한국에' MLB 17시즌 베테랑, 한국행 3개월 만에 작별인사 "LG 동료 여러분께…"

작성일: 2026.10.23 00:1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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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카를로스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LG 카를로스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이영빈, 카라스코, 톨허스트,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이영빈, 카라스코, 톨허스트, 오스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7월 22일 깜짝 한국행을 결정한 'MLB 17시즌 112승 베테랑' 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 시즌을 마치는 소회를 SNS를 통해 밝혔다. 팬들과 가족, LG 동료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카라스코는 22일 SNS 인스타그램에 "내 여정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팬들, 가족, LG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카라스코는 지난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2026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카라스코는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한 추억이 담긴 사진, LG 구단 SNS에 올라온 동료들의 사진, 자신이 직접 찍은 더그아웃과 잠실야구장 풍경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 항상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은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가족에게. 항상 내 곁을 지켜주고 격려해주며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썼다. 

카라스코는 또 "동료 여러분께. 멋진 추억과 노력, 웃음,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고 언제나 내 뒤를 든든히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쌓아온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함께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또 한해가 지나갔고, 앞으로 새로운 한 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카라스코는 지난 7월 22일 LG와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 343경기에 출전해 112승을 거둔 '거물'이 대체 선수로 한국에 온 것이다. 

7월 28일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는 "이런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커리어에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한국에 오게 됐다. LG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어필을 많이 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며 "한국행을 결힘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커리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한국에서 야구했던 많은 선수들이 KBO리그의 강점을 소개해줬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올해 같이 뛰고 있었고, 아담 플럿코와는 2016년 2017년에 같은 팀이었다. 두 선수가 많은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에는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8월 2일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14일에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다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LG를 구하지 못하고 1⅓이닝 만에 5실점(4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밖에서는 LG 투수들의 '멘토'가 되기도 했다. 스스로도 "내 투구가 다른 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동료들에게 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기꺼이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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