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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구 못 하겠는데요” KIA-삼성 PO 1차전 취소되나… 비가 그쳐야 뭘 할 수 있다

작성일: 2026.10.25 10:2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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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비가 쉬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태우 기자
▲ 23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비가 쉬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야구장이요? 오늘 야구 못할 것 같은데…”

야구장으로 가자는 말에 한 운송업계 종사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야구를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는 듯했다. 이 관계자는 “비가 오는 것도 오는 것이고, 어제부터 계속 그치지 않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25일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릴 예정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다. 대구 지역은 23일 밤부터 25일 오전 현재까지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폭우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비가 와서 그라운드가 많이 젖어 있다. 내야는 방수포로 덮어놨지만, 외야에 쌓인 강수량은 제법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KBO는 현시점까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예정된 개시 시간이 오후 2시라 아직은 판단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다. 다만 정황상 이날 경기 정상 개최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데 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크리스 페덱이 1차전 선발로 나간다 ⓒ삼성 라이온즈
▲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크리스 페덱이 1차전 선발로 나간다 ⓒ삼성 라이온즈

일단 비가 그쳐야 경기장 정비가 가능하다. 비가 오기 전부터 방수포를 덮은 만큼 내야 정비는 비교적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게 문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지속적인 약한 비가 예보되어 있고, 실제 레이더 영상을 보면 비구름이 남부지방 전역을 뒤덮고 있다.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은 있다. 하지만 현재 예보상 너무 오래 기다릴 가능성이 있어 KBO도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경기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까닭이다. 

그렇다고 빨리 취소를 했다가 향후 기상 상황이 경기장 정비가 가능한 수준이 되면 이 또한 낭패가 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대구 지역은 물론 광주나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팬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고민이다. KBO도 경기를 미리 취소할지, 개시 시간끼지 상황을 더 지켜볼지, 개시 시간을 넘겨서도 기다릴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 경기가 취소될 경우 1차전은 하루 미뤄 26일 열린다. 플레이오프 전체 일정이 하루씩 밀린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크리스 페덱,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올라온 KIA는 제임스 네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9승7패로 KIA의 근소한 우세였지만, 정규시즌에서 KIA에 앞섰던 삼성이라 예측이 쉽지 않은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 

▲ 파죽지세를 타고 있는 KIA는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1차전 기선 제압에 나선다 ⓒ곽혜미 기자
▲ 파죽지세를 타고 있는 KIA는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1차전 기선 제압에 나선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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