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야유받는 첼시 수비수 "노래처럼 들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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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30)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받는 야유를 "노랫소리 같다"고 웃어넘겼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것을 묻는 말에 "난 좋다(I love it)!며 "경기할 때 야유는 노랫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알론소가 공을 잡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토트넘 팬들은 앞선 경기에서도 알론소를 특정해서 야유했다.
영국 언론들은 알론소의 과거 교통사고를 야유 원인으로 분석했다. 알론소는 20세였던 201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해 있던 여성이 사망하고 다른 승객 3명이 다쳤다.
알론소는 징역 4년형을 받았지만 6만1000유로(약 8400만 원) 벌금을 내고 3년 4개월 운전 정치 처분과 함께 풀려났다.
2019년 첼시와 홈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은 "알론소는 살인 드라이버다. 북런던은 우리(YIDS, Alonso he's a KILLER driver, North London is ours)"라고 노래 불렀다.
이날 알론소는 "내가 토트넘을 상대로 몇 골 넣고, 내가 공을 잡았을 때 플레이들이 떠올라서 야유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으쓱했다.
알론소의 이 인터뷰에 토트넘 팬들은 한목소리로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토트넘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후반 4분 코너킥으로 티아고 실바의 선제골을 도왔다. 첼시는 이 골을 시작으로 두 골을 추가해 3-0으로 토트넘을 꺾었다.
알론소는 2016-17시즌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벤 칠웰이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투헬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출전 시간이 늘었고 이번 시즌 칠웰을 대신해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4라운드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선 주장 완장까지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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