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최다빈, 마지막 경기 앞두고 선수 생활 이어가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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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올림픽 은반 위를 수놓았던 최다빈(22, 고려대)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최다빈은 당초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려고 했지만, 은퇴 준비 과정에서 선수 생활에 깊은 애정을 느껴서 은퇴를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2018년 평창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7위를 차지했다. 그는 당시 김연아(32)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동안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평창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오랫동안 유지했던 태극 마크도 후배들에게 물려줬다. 올림픽 때부터 그를 괴롭힌 스케이트 부츠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후배들에 밀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최다빈은 이번 동계체전을 자신의 마지막 대회로 생각했다. 그는 지난달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은퇴할 뜻을 밝혔고 동계체전이 고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다빈은 26일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싱글 대학부 A조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마음을 바꿨다. 올댓스포츠는 "애초 최다빈은 이번 동계체전을 은퇴 무대로 생각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교를 졸업한 최다빈은 고려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그는 대학원 생활과 선수 생활을 계속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다빈은 이날 열린 대학부 A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3.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치며 김예림(19, 단국대)에 이어 대학부 A조 2위에 올랐다.
그는 2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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