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NOW] '만수의 아이들' 라오스 드디어 해냈다, 8-7 루즈벨트 스코어로 감격의 AG 첫 승…본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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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 신원철 기자] '이만수의 아이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라오스는 2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퍼스트스테이지(예선라운드) 2경기에서 싱가포르를 8-7 루즈벨트 스코어로 꺾었다. 안타 수 5-11로 밀리고, 실책은 4-2로 더 많았다. 그러나 야구는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이기는 경기. 라오스는 여기서 싱가포르에 앞섰다.
라오스 야구는 이만수 전 감독이 씨를 뿌리고, 김현민 현 감독이 성장시킨 '한류' 야구단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패에 그쳤지만 5년 사이 껑충 성장했다. 덕분에 아시안게임 첫 승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라오스는 2회초 싱가포르에 먼저 2점을 내줬다. 실점 직후인 2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대신 3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에 성공했다. 휴에 토르가 우전안타로 추격하는 타점을 기록했다. 1사 후에는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2-2 동점이 됐다.
승부처는 6회였다. 라오스는 5회말 1점을 내 3-2로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 3실점으로 역전당했다. 그런데 이어진 6회말 무려 5점을 몰아치며 싱가포르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3-5에서 만루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토르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5-5 동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3점을 보태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 이닝 대량 득점도, 역전 후 곧바로 재역전도 모두 라오스의 기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라오스는 7회와 8회 연달아 실점하며 7-8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1점 리드를 침착하게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라오스는 본선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싱가포르와 태국의 경기가 남았는데, 예선 참가 3개국 가운데 태국의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 라오스는 2위로 본선에 진출하면 일본이 있는 A조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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