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CK]서현진, 이 매혹적 발성! "라디오DJ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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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정은 기자]서현진, 이 털털함에 이 매력적인 발성이라니!
서현진이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초대석 코너에 나와 라디오 청취자들의 귀를 매혹시켰다. 서현진은 지난달 말 종영한 tvN '또 오해영'에서 '그냥 오해영'역할을 더할 수 없이 잘 해내면서 새로운 '로코(로맨틱코미디) 퀸'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 출연은 김신영이 '또 오해영'에 라디오DJ로 특별출연한데 따른 답례의 성격이었다.
서현진은 김신영의 질문에 '그냥 오해영'처럼 솔직하고 털털하게 답하며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눴다.
서현진은 종영 후 '그냥 오해영' 캐릭터에서 벗어나는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원래는 (캐릭터에서) 잘 벗어나는데 '또 오해영'은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예지원이 ‘너 이번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2주 정도 지난 뒤 이해가 되더라. 촬영장에 나가지 않는 게 화가 났다. ‘나는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감정을 OST를 들으며 달래곤 한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밀크' 활동을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업한 뒤 숱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아온 서현진이지만 배우 서현진을 얘기할 때 두고두고 기억될 이번 '또 오해영'에 얼마나 푹 빠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답이었다.
누가 봐도 이번 드라마의 성공에는 서현진의 공이 컸다. 그럼에도 서현진은 “누가 해도 잘 했을 것이다. 저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다. 대본의 완성도가 정말 높았다”며 선배 배우 황정민의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을 재치있게 빗대 겸손하게 공을 돌릴 줄도 알았다.
서현진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그냥 오해영이 이렇게 예뻐도 되냐'며 원성을 듣기도 했다. 뽀얀 피부에 오목조목 여성스럽고 단아한 미모가 돋보인다. 이날 김신영이 “꿀피부"라고 칭찬하자 서현진은 “내가 피부 화장을 잘한다, 컨실러를 세상 잘한다"며 피부 비결을 화장발이라고 슬쩍 돌리는 털털함을 보였다.
김신영의 재치 있는 질문에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신영이 요즘 패션 잡지에 많이 나오는데 섹시한 포즈도 많더라고 묻자, 서현진은 "스타일리스트가 나는 섹시한 옷을 입어도 섹시해보이지 않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난 이런게 고급진 거다, 세련된 거라고 우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중 술 취한 연기가 일품이던 서현진은 실제 술실력도 숨기지 않았다. 쫓기는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가 좋기로 소문났던 터. 서현진은 "배우들이 다들 술을 잘 마신다. 새벽까지 마시곤 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 괜히 곤란한 시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피하지 않고 "에릭 오빠도 좋았고"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서현진은 이날 막힘 없이, 털털한 답으로 라디오 게스트로의 매력을 뽐냈다. 그런데 이날 라디오를 들었다면 그의 목소리와 발성에 다시 한번 매료됐을 것이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에서도 속삭이듯 낮은 톤으로 조곤조곤 대사를 전하다가, 행복하거나 즐거울 때면 하이톤의 맑은 목소리로 듣는 이들까지 들뜨게 만들곤 했다. 특히 어떤 대사도 정확하게 전달되는 탁월한 발성은 '배우 서현진'의 매력을 구성하는 주요인 중 하나였다. 목소리로 울리고 웃기는 라디오에서, 서현진의 목소리와 발성은 빛났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늦은 밤, 만나고 싶은 목소리다. 가라앉았을 때는 가라앉은 대로, 들떴을 때는 들뜬 대로, 듣는 이들의 귀에 쏙쏙 파고 드는 목소리이고, 발성이다. 당분간 서현진을 찾는 작품들이 줄을 잇겠지만, 언젠가 라디오에서 그를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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