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00억원으로 몸값 하락, 아시아 최고 자리마저 내줬다…日 구보 단독 1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몸값 하락을 겪었다.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몸값 정보를 갱신했다. 마지막 발표였던 지난해 12월 6,000만 유로(약 877억 원)를 기록했던 김민재가 500만 유로 내려간 5,500만 유로(약 804억 원)로 책정됐다.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2021년으로 확장해 김민재의 가치를 살펴봤을 때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한 뒤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김민재의 첫 평가 가치는 200만 유로(약 29억 원)였다.
출발은 낮았어도 김민재는 몸값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650만 유로(약 94억 원)로 단숨에 점프했고, 튀르키예를 떠날 때는 1,400만 유로(약 203억 원)까지 몸값을 끌어올렸다. 실제 이적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것도 대단한 스텝업이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가치를 대폭 상승시켰는데 끝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모두의 예상을 넘어섰다. 나폴리와 함께 빅리그에 입성한 첫 시즌 만에 모든 영광을 손에 넣었다. 단숨에 선발을 차지하더니 시즌 내내 주전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는 동안 세리에A 35경기 총 3,055분을 뛴 김민재는 경기당 1.6회 태클, 1.2회 가로채기, 3.5회 클리어링 등 훌륭한 수비 지표를 남겼다. 세트피스에도 적극 가담하며 2골 2도움을 올려 공수겸장을 과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를 뛰며 나폴리의 8강 진출을 이끄는 등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김민재가 시즌 내내 벽처럼 버텨준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를 우승했다. 나폴리와 함께 정상에 오른 김민재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등극했다. 인터 밀란이 주목하는 부분도 세리에A에서 실력을 증명한 데 있다.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22위의 영광까지 따라왔다.
나폴리에서 뛰는 동안 김민재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최대 6,000만 유로를 찍었고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좀처럼 가치를 잃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가 낯설 법도 한데 혹사를 우려할 정도로 자주 출전했다. 김민재의 몸값도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6,000만 유로를 잘 유지했다.
그런데 3개월 사이에 많은 게 달라졌다.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3월 들어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김민재는 3순위로 밀려났다.
어느덧 공식전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다. 더 길어질 수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다이어는 대표팀 차출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대로 김민재는 지구 반대편인 아시아로 건너와 태국 원정까지 치렀다. 다시 장거리 이동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이라 출전 확률이 크지 않다. 이번 주말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민재가 커리어 첫 가치 하락을 겪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 타이틀도 내줬다. 직전 발표와 비교하면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김민재와 함께 6,000만 유로로 공동 1위에 올랐던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번에도 1위를 기록했다.
구보, 김민재에 이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000만 유로로 3위를 기록했다. 시장 가치는 단순히 실력 외에도 나이,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하는 만큼 30대가 된 손흥민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5,000만 유로의 높은 가치를 자랑했다.
4~5위는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부상과 부진을 겪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4,500만 유로(약 655억 원)로 소폭 하락해 4위,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3,000만 유로(약 436억 원)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2,500만 유로(약 364억 원)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200만 유로(약 320억 원)로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韓 축구 복 터진다' 김민재 사이에 두고 잉글랜드 다툼…"아스널 영입 명단에 KIM 있다" 토트넘까지 영입설
2026-10-16
-
'은퇴 소동' 김민재, 대표팀 떠나면 토트넘 가서 뛰나…"데 제르비가 원한다" 내년 여름 영입 추진
2026-10-11
-
'韓 대표팀 역대급 은퇴 소동' 파장 일으킨 김민재 근황 공개, 바이에른 뮌헨 복귀→팀 동료와 환한 미소로 '찰칵'
2026-10-10
-
98경기 100골 넣은 '괴물'을 어떻게 놓치나…獨 1티어 단독 보도 "뮌헨, 케인과 2029년까지 재계약 원칙적 합의"→사실상 '종신 계약' 임박
2026-10-06
-
'발롱도르 후보' 해리 케인 폭탄 발언..."미식 축구 시작하면 진지하게 해보고 싶어"
2026-09-24
-
"바이에른 뮌헨 남아 경쟁할 것" 김민재 못 박았지만 토트넘이 또 노린다 "1월 단기 임대 영입도 관심"
2026-09-23
추천 콘텐츠
-
'또 너야?' 안세영 잡으러 왔는데 둘 중 하나 죽는다…'세계 2·3위' 왕즈이-야마구치, 1명만 안세영과 결승 잔혹!
2026-10-17
-
"가장 귀엽다" 유니폼 벗고 제복 입자 日 현지서 뜨거운 반응…아시안게임 '마라톤 4위' 스타, 공익 행보에 환호
2026-10-17
-
"연상녀와 결혼하면 성공한다더니"…♥28세 여배우와 약혼한 쿠보, 몸값 300억으로 폭락 "日 속설 깨지나"
2026-10-17
-
"딸을 돕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올림픽 영웅의 참담한 근황…병마에 하루 22시간 누워 산다
2026-10-17
-
[전국체전] 이재명 대통령, 제주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체육인 자긍심 갖도록 지원"
2026-10-16
-
[전국체전] 12년만 제주서 막오른 전국체전... 7일간 3만명 열전 돌입
2026-10-16
많이 본 기사
-
'손흥민이 아니었다'..."토트넘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질문 받은 주장 반더벤의 대답은
2026-10-16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다저스 2160억 우승 영웅은 왜 웃었나…월드시리즈 탈락에도 "때로는 질수도 있다, 원래 그런 법"
2026-10-16
-
이러면 한화 컴백 가능성 커진다…16승 KS행 영웅 결별 100% 확실시 "단장은 떠났지만 어렵지 않은 결정"
2026-10-16
-
사직에 이대호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은 언제일까, 격동의 오프시즌 궁금증
2026-10-16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