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오래 야구하겠다"…이승엽 감독, '약속의 2025년' 외쳤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2025년 시즌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곰들의 모임' 행사에 참석해 2025년 시즌 반등과 우승 도전을 다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74승68패2무 승률 0.521로 4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패만 떠안으면서 초고속 탈락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래 최초로 탈락한 4위팀,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대 최다인 18이닝 무득점 신기록을 쓰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처음 이날 팬들 앞에 섰다. 이 감독은 "앞선 2시즌을 허무하게 빨리 마무리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돌아봤고 많이 느꼈다"며 팬들의 아쉬움에 공감했다.
이어 "2025년 시즌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약속의 8회'라는 말이 있는데, 내년 시즌 두산에 '약속의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일단 외국인 원투펀치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해 빠르게 움직였다.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뛴 좌완 콜 어빈,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한 우완 토마스 해치를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영입했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를 선언하고, 3루수 허경민이 FA 이적하면서 내야에 큰 구멍이 생겼지만, 외부 보강보다는 내부 육성에 주력하며 빈자리를 채워 가려 한다.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롯데에 내주면서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영입해 뎁스 강화 작업까지 했다.
이 감독은 다음 시즌이면 두산과 첫 3년 계약이 끝난다. 두산의 반등도 중요하지만, 이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걸린 시즌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 두산을 5위, 올해는 4위로 이끌었으나 포스트시즌 3전 전패로 유독 가을야구에 약했다. 이 감독은 새해에는 야수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가을까지 강한 팀으로 이끌고자 이를 악물었다.
이 감독은 오전 11시부터 코치진과 함께 곰들의 모임을 찾은 팬들을 맞이했다. 이 감독이 따뜻한 캔커피 2000여 개를 직접 준비했고, 이 감독 이하 코치진이 함께 팬들에게 캔커피를 직접 나눠주며 다음 시즌 선전을 약속했다.
새 시즌 주장은 안방마님 양의지가 맡는다. 양의지는 "우선 양석환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 주장이 되니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또 (김)재호 형이 나가면서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팬분들이 원하는 것은 승리뿐이다. 선수들이 팬분들께 더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좋은 성적으로 내년 곰들의 모임 때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새 시즌부터 타격 파트를 이끌 박석민 코치도 처음 두산 팬들 앞에 섰다. 박 코치는 "너무 큰 환영을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내년 곰들의 모임 때는 우승 후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국에 졌는데, 왜 일본은 이렇게 좋아하나… “韓 병역 버프, 당당한 은메달, 훌륭한 패자” 악플 하나 없었다
2026-09-28
-
김도영 문현빈 김진욱 배찬승…야구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16명 탄생, 최준용은 상무 합격하고도 롯데 잔류
2026-09-28
-
"2주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 류지현 감독, '금메달' AG 선수단과 KBO, 10개 구단에 보내는 감사인사
2026-09-27
-
밥 먹고 야구만 하는 한국 vs 일하면서 야구하는 일본… ‘박봉 투수’가 한국 잠재웠다, 레전드도 "끈질겼다" 평가
2026-09-27
-
딱-! 파울홈런, 온 국민이 깜짝 놀랐는데 박영현은 달랐다 "어 쳤네, 어차피 삼진" 이래서 국대 마무리구나
2026-09-27
-
日도 주목한 한국야구 금메달…"김도영 비롯한 韓 유망 선수들 병역혜택 받는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제네시스 '후지 대박' 보이는 듯했는데…초반 3위 질주→11·15위로 마감, 토요타는 7위서 '대역전 우승' 미친 전략 통했다
2026-09-28
-
중국 범인 색출, '223cm 19살'에 비판 작렬…결국 울컥한 中 매체 "아직 어린 아이, 제발 탓하지 말자"
2026-09-28
-
'단체전 연속 충격패' 이소희-백하나조, 운명의 한일전 재대결..."아직 60점, 80점까지 보여주고 싶어"
2026-09-28
-
[속보] '이럴 수가 바통 전달 실수' 韓 단거리 황금세대 400m 계주 39초33…결국 실격
2026-09-27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
[나고야 NOW] “0-5로 경기 시작한다 생각”…류은희가 밝힌 日 격파 비결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