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새론이 25세를 일기로 숨졌다. 새 출발을 논의했던 측근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새론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지난해 말이다. 영화 촬영을 하고 추후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라고 침통해 했다. 

그는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비보를 믿을 수 없다"고 망연자실해 했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은 이날 오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망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2010년 원빈과 호흡을 맞춘 영화 '아저씨'의 흥행 성공과 함께 주목받으며 대세 아역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래버리지: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했다. 

2022년 5월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그는 지난해 연극 '동치미'로 연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이후 건강상 이유로 자진 하차했다. 이후 지난해 말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알린 상태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