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가 140㎞ 육박' KIA 대체 선발의 깜짝 구속 상승, 반짝 효과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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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투수 김도현은 김이환에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태어났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 초반에서 140㎞ 후반으로 오르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가 됐다. 볼넷은 줄고 삼진은 늘었다. 대체 선발로 달라진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얻은 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75이닝)을 책임졌다.
김도현을 바꿔놓은 무기 구속은 올해도 여전하다. 올해 첫 실전이었던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직구 구속이 시속 145~148㎞를 유지했다. 슬라이더는 140㎞에 육박하는 139㎞가 나왔다. 지난해의 깜짝 구속 상승이 일시적인, 잠깐의 행운처럼 지나가는 일이 아니라는 신호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코자신킨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경기에서 3-10으로 대패했다. 그래도 선발 윤영철과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도현은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다.
윤영철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을, 김도현은 2이닝 퍼펙트로 히로시마 타선을 눌렀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와 2사 후 터진 변우혁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까지는 1-0 리드가 이어졌다.
김도현의 구속은 이날 히로시마전에 등판한 KIA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평균구속은 시속 146㎞로, 유승철(144㎞)과 김태형(142㎞), 최지민(142㎞)이 그 뒤를 이었다.
KIA는 5회 역전당했다. 신인 김태형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와 프로의 수준을 느꼈다. 김태형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3점을 빼앗겼다. 1이닝 동안 26구를 던진 뒤 투구를 마쳤고, 이날 경기 패전투수로 남았다.
다음 투수들도 고전했다. 이준영은 ⅔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5실점 4자책점에 그쳤다. 유승철은 1⅓이닝 1실점했다. 마지막 두 투수 김기훈과 최지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로 나온 홍종표가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석환은 8회 2점을 만회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이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타석에 출전했고 안타 하나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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