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염소소년, '韓계주 첫 금메달' 조엘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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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세계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주역인 나마디 조엘진이 과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육상 대표팀이 39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이 세계 육상 계주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계주팀 주역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 중 나마디 조엘진의 과거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진은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시 가상의 국가 우르크 소년으로 등장한 그는 송혜교, 온유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당시 나마디 조엘진은 의료 봉사를 나간 의사 치훈(온유)이 운동화를 선물로 주자 "이거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고 말하며 생존이 우선인 전쟁 지역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나마디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으며, 2024년 100m에서 10초30을 기록하며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4월 성인 무대 데뷔전인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 선발전 남자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나마디 조엘진은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의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육상이 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한 세계 종합대회 릴레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수없이 흘린 땀과 오랜 인내의 시간이 마침내 빛나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굳건한 의지로 펼쳐낸 역전의 드라마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상 대표팀이 쟁취한 값진 금메달의 영광이 국민 여러분의 하루에 기쁨과 자부심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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