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연타석 홈런' 두산, 키움 9-2 제압…김윤하는 선발 17연패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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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홈런이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이겼다.
양의지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수빈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4년, 6개)과 같다.
이유찬, 오명진도 나란히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잭 로그는 7이닝 100구 8탈삼진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3연승이 끝났다. 리그 최하위 키움과 9위 두산의 격차는 13.5경기까지 벌어졌다.
선발 투수 김윤하가 5이닝 97구 7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은 단 1개에 피홈런만 3개를 맞았다.
김윤하는 선발 17연패를 기록했다. KBO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만 12패로 최다패 1위다.
이날 김윤하는 장타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2회 첫 실점도 오명진의 3루타로 시작됐다.
3회엔 홈런 두 방을 맞았다. 정수빈, 양의지에게 각각 비거리 120m, 135m 홈런을 허용했다. 키움은 0-4로 끌려갔다.
김윤하는 4회와 5회에도 잇달아 실점했다. 5회엔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홈런이었다.
140km를 갓 넘는 패스트볼로는 두산 타자들을 상대할 수 없었다. 김윤하가 난타 당했지만, 키움은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기 힘들었다.
NC 다이노스와 벌인 창원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영건, 원종현, 주승우 필승조가 3일 연속 던져 이날은 나올 수 없었다. 결국 김윤하는 5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면 키움은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를 이겨내지 못했다. 4회말에서야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아웃 상황에서 올라온 임지열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뒤이어 첫 안타도 나왔다. 루벤 카디네스가 잭로그 초구를 공략해 2루와 3루 사이를 꿰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잭로그는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 타자 이주형에게 몸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김건희의 내야 땅볼로 키움은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주성원의 뜬공이 우익수에게 잡히며 이닝은 끝났다.
시간이 지나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9회초 두산이 달아나는 점수를 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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