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택한 카스트로프, 독일서 날아온 비난…“월드컵 꿈, 소속팀 입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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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을 선택하고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를 신고한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독일 현지에서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독일 '빌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 딜레마에 빠졌다”며 부정적 논평을 쏟아냈다.
앞서 카스트로프는 지난 8일 열린 미국전에서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10일 멕시코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서 박용우(알 아인)와 손발을 맞춘 그는 패스 성공률 80%, 리커버리 5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승선 가능성을 환히 밝혔다.
한국은 이날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오현규(헹크) 연속골로 역전했으나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에게 불운의 동점골을 헌납해 2-2,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다소 뜬금없긴 하나 독일 언론은 이번 미국 2연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한 카스트로프를 향해 얼마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나서면서 (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입지가 불안해질 수 있다”며 “A매치 휴식기 훈련과 연습경기를 놓쳤을 뿐더러 장거리 원정 이동 후 시차 적응 부담까지 안고 있다. 10월, 11월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미국으로 떠나기 전 카스트로프를 향한 소속팀 수뇌부의 높은 평가가 꾸준히 흘렀다는 점에서 빌트의 이 같은 논평은 다소 설득력을 잃는다.
롤란트 피르쿠스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카스트로프는 어린 선수다. 적응 과정에서 실수는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충분히 잘 견뎌낼 것”이라며 적지 않은 신뢰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카스트로프다. 그러나 태극전사로서 역량을 증명해 나가는 속도만큼 독일 언론의 '몽니' 또는 날 선 시선 역시 정비례해 늘어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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