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에겐 '개인 17연승'보다 팀이, '김태연'이 더 중요했다…"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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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그라운드 안팎에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0-5 승리 및 3연승에 기여했다. 리그 2위인 한화는 이날 패한 1위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맹추격했다.
폰세는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개막 후 패배 없이 무려 개인 17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신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누적 탈삼진서도 매 경기 역대 리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236개를 빚었다.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의 225개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번 키움전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패스트볼(39개)과 체인지업(21개), 커브(17개), 슬라이더(17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h를 찍었다.
폰세는 1회 2사 후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주성원에게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처했다. 이주형의 3루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임지열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심우준이 포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후속 최주환의 타석서 임지열의 도루를 잡아내 3아웃을 완성했다.
4회엔 최주환의 안타, 김건희의 우중간 2루타 등으로 2사 2, 3루에 몰렸다. 폰세는 어준서의 타구를 직접 잡아 전력 질주해 1루를 먼저 밟았다. 슬기롭게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6회에는 피안타 1개만 기록, 네 타자 만에 이닝을 매듭지었다.
승리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가 이번에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폰세는 "내 호투의 힘은 모두 우리 동료들에게서 나온다. 내 모든 승리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오늘(13일)도 포수 최재훈의 좋은 리드와 야수들의 좋은 수비, 많은 득점 지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승에 대한 의미는 우리 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 나는 남은 등판에서도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해 피칭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폰세는 "이제 내게 남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훌륭한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금처럼 경기를 즐기려 한다"며 "우리의 믿음을 잃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나도 우리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폰세는 "오늘 공에 맞은 김태연이 하루빨리 (회복해) 다시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태연은 이날 5회말 무사 1루서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초구, 140km/h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곧바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구강 주변부 CT 촬영 검진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특이사항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입술 안쪽 상처 봉합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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