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커쇼, 속옷은 입은 거죠…? 리포터 질문에 "셔츠는 됐고, 바지 좀 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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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비방용' 콘텐츠를 만들었을까. 클럽하우스에서 벌어진 지구 1위 확정 샴페인 파티에서 상의를 벗어제끼고 기쁨을 누리던 커쇼에게 '셔츠가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이 날아왔다. 커쇼는 "셔츠는 됐고 빌어먹을 바지 좀 줘봐요"라며 껄껄 웃었다. 방송 화면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바지까지 벗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디까지 벗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시즌 90승 6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1위를 지키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2022년 타이브레이커를 폐지하고 상대 전적에 의해 순위를 가리고 있다.
체이스필드 원정 클럽하우스에서는 맥주와 샴페인 파티가 벌어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커쇼는 마치 마이클 조던처럼 시거를 입에 물고 파티를 즐겼다. 상의를 훌렁 벗고 기쁨에 취한 커쇼에게 다저스 전문 방송국 '스포츠넷LA'가 돌발 질문을 던졌다. '셔츠가 필요한가요?'
커쇼의 답은 이랬다. "셔츠는 됐어요. 고글도 됐고. 빌어먹을 바지 좀 줘봐요, 데이브."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는 선수들의 땅이다. 상의 탈의는 기본이고, 속옷까지 벗고 활보하는 선수들도 있다. 커쇼는 적어도 바지까지는 벗고 샴페인 파티를 즐겼던 것 같다. 속옷까지 벗었는지는 방송 화면을 통해서 알 수 없었다.
커쇼는 은퇴를 앞둔 시즌에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그는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커쇼는 "투구 같은 모든 것들이 좋다. 하지만 오랫동안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는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더 그리울 것 같다. 동지애나 유대감, 모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극복해 나가는 것. 그런 것들이 정말 특별하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다. 37살 선수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또 있나. 그게 그리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구 1위가 됐다.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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