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복수국적…"日 대표팀 선택" 일장기 달고 월드컵 뛴다, 오피셜 ‘공식발표’ “일본 U-17 월드컵 대표팀 전격 대체발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자’ 다니 다이치(17, 사간 도스 유스)가 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 선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니 다이치의 U-17 일본 대표팀 대체 발탁을 알렸다. 세오 료타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다니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 무대에서 일장기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J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팀에서 세오 료타가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다니 다이치를 대체 소집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다니는 U-17 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회 직전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큰 기회를 잡았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다니가 일본 대표팀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집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크다”라고 밝혔다.
2008년생 다니의 아버지는 한국의 가수 김정민이며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서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FC서울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축구를 배웠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 시점이 되자 어머니의 조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사간 도스 유스 팀에 합류했다. 일본에서는 빠른 발과 폭발적인 결정력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내며 이미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다니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였다. 네팔과의 첫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넣으며 일본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몽골과 카타르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 추가해 예선 3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열린 AFC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다니는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초반에는 컨디션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호주와의 3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달 열린 프랑스 4개국 친선대회에 발탁돼 다시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연령별 대표팀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일본 매체 ‘사커킹’은 “이번 대회에서 다니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 추후 연령별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일본 최대 포털 중 하나인 ‘라이브도어’는 “한국과 일본의 이중 국적자인 다니 다이치가 아시아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본 축구를 선택했다는 점이 상징적이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청소년 대표로 출전하더라도 성인 대표팀 소속을 결정하기 전에는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KFA)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다니의 방향은 일본 축구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U-17 월드컵은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 대표팀은 이미 아시아 최강급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니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 U-17 대표팀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국내 훈련을 마치고 오는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사전 캠프를 진행한 뒤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니는 일본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아직 어린 나이고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다니의 결정은 한일 축구에 상징적인 의미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환경·미래에서 일본이 한 발 또 앞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장기를 가슴에 단 다니가 이번 세계 무대에서 어떤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오피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군대 안 간다 충격발언 논란, 이기혁 공식 사과 “어른이라면 생각하고 말했어야,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
[오피셜] 금메달 따고 ‘전역모’ 몰상식한 논란…박승수 공식사과 “국방의 의무 수행하신 분 조롱할 마음 없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
캡틴 이기혁 소신 발언 “본인들이 U-21 나오고 왜 강조, U-23으로 나왔으면 되는 부분”…“핑계처럼 들렸다”
2026-10-04
추천 콘텐츠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배우인 줄 알았다" 日육상 스타 외모 화제…팔로워 3억4000만 '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도 만났다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