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이름+얼굴까지 공개하더니 "AI로 장난"…상처·의심만 남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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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이경(36)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누리꾼 A씨가 돌연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이이경과 관련된 글이 모두 자신의 장난에서 시작된 허위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블로그를 개설한 후 이이경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는 이이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성적으로 수치스러운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겨 논란을 키웠고, A씨는 "핸드폰을 바꾸면서 많은 증거를 잃어버렸지만 남아 있는 것들만큼은 꼭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이경의 진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A씨가 5개월 전에도 금전을 요구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A씨는 "돈 때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건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 증거 모으는 중"이라고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인 22일 A씨는 돌연 입장을 바꿔 모든 것이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근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이경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라며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라고 사과했다.
A씨의 허위 사실 인정으로 이이경을 둘러싼 사생활 폭로전은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이경이 이미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후폭풍이 남았다.
또한 무차별적인 사생활 허위 폭로전이 계속될수록 추후 생길 수도 있는 실제 피해자들이 '양치기 소년'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사생활 폭로전이 낳을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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