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재계약' 박진만 감독에 'FA' 선물 안길까…"목표는 우승, 필요한 건 불펜 보강"이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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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선물이 있을까.
2026시즌 '박진만 2기'가 출항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지난 3일 제16대 사령탑인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 박 감독 특유의 소통 리더십은 물론 최정상급 수비를 이끈 능력, 10년 만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성과 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과 박 감독은 나란히 "목표는 우승"을 외치고 있다. 단순히 5강 안에 들어 가을야구 무대에만 서는 것이 아닌, 최정상의 자리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다.
꼭 필요한 과정이 있다. 삼성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온 중간계투진을 보강해야 한다. 박 감독도 재계약 후 "투수진을 (재임 기간) 3년 동안 확실히 궤도에 올리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 더 세밀하게 관찰해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려면 우선 정규시즌을 1위로 끝마쳐야 한다. 그러려면 불펜진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 선수층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 구단이 박 감독에게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재계약 선물을 안길지 시선이 쏠린다. 올해 FA 시장서 눈에 띄는 투수는 이영하, 김범수 정도다.
1997년생인 우완투수 이영하는 2016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프로에 데뷔했다. 1군서 꾸준히 선발, 불펜으로 여러 경험을 쌓았다. 평균 구속 150km/h 이상의 빠른 공을 구사하며 슬라이더, 커브 등을 갖췄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55경기 802⅓이닝에 등판해 60승46패 2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빚었다. 2019년 17승(4패)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수확했다. 올해는 73경기 66⅔이닝서 4승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선보였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적립했다.
또한 2019년과 2024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해 국제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좌완투수이며 1995년생이다. 2015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차지, 프로에 입성했다. 주로 불펜으로 뛰어왔다. 김범수 역시 150km/h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덧댄다. 1군 통산 성적은 11시즌 481경기 538⅔이닝 27승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이다. 2022년 27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73경기 48이닝서 2승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올렸다. 삼성에 합류한다면 배찬승, 이승민 등과 함께 좌완 불펜으로서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다.
이영하와 김범수는 모두 FA B등급에 속했다.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하면 된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구단이 결정한다.
더불어 삼성에선 내부 FA가 된 투수 2명도 있다.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이다. 김태훈은 FA A등급, 이승현은 B등급인데 현실적으로 두 선수 모두 삼성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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