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지환처럼…" 두산 미래의 대형 유격수보다 FA 영입이 먼저인가…진짜 100억 실탄 장전했나

작성일: 2025.11.12 07:13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찬호 ⓒ곽혜미 기자
▲ 박찬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FA 시장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 성과가 좋지 않았던 팀들은 전력보강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겨울에는 두산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다. 두산은 지난 정규시즌에서 9위에 머무르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금 두산은 의욕적으로 새 출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두산은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강훈련'을 이어가며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은 FA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FA 권리를 행사한 내부 FA만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등 3명이 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내 욕심 같아서는 내부 FA 선수들 다 계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단 그게 우선이다. 구단에서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라며 이들의 잔류를 바랐다.

그러나 내부 FA 잔류 만으로 내년 시즌 반등을 보장할 수는 없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외부 FA 영입에 충분히 시선을 돌릴 수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두산이 모그룹 사정도 좋고 투자할 의향도 있다"라며 두산이 대어급 FA 사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만약 두산이 이번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 든다면 최소 100억원 이상의 '실탄'이 필요할 전망이다. 내부 FA 3명은 물론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외부 FA 영입까지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금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 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 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 안재석 ⓒ곽혜미 기자
▲ 안재석 ⓒ곽혜미 기자

 

두산이 내년 시즌 반등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만드는 것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 안재석, 오명진, 박준순 등 미래의 내야진을 이끌 선수들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안재석은 1군에서 35경기에 나와 타율 .319 43안타 4홈런 20타점 2도루를 남기면서 차세대 대형 유격수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격수는 역시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 당시 두산의 감독대행을 맡았던 조성환 전 두산 코치는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예를 들며 "오지환이 굉장히 화려한 수비를 하다가 안정적인 수비를 하면서 자신의 가치가 부각됐는데 안재석도 그런 스텝을 밟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내야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재석이 향후 리그를 대표할 대형 내야수 재목임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안재석이 당장 내년 시즌 활약을 100% 보장하기엔 1군에서 보여준 표본이 너무 적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두산은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와 '국가대표 3루수' 허경민의 전력 이탈로 내야진의 새로운 기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중 1명으로 꼽히는 박찬호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2023~2024년 3할대 타율을 쳤고 올해도 134경기 타율 .287 148안타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한 리그를 대표히는 유격수 중 1명이다. 지난 해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거머쥔 것은 물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전성기의 날개를 펴고 있다.

과연 두산과 박찬호의 만남이 전격 성사될까. 실탄을 장전한 두산이 어떤 선수에게 집중 투자를 할지, 또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박찬호는 어떤 유니폼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박찬호 ⓒ곽혜미 기자
▲ 박찬호 ⓒ곽혜미 기자
▲ 박찬호 ⓒ곽혜미 기자
▲ 박찬호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