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다저스는 호구 취급인가… 에이전트들의 먹잇감? 진짜 데려오는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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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더불어 리그에서 팀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이자, 아마도 향후 10년은 그럴 팀이다. 이미 질러 놓은 장기 계약이 워낙 많고, 여기에 구단 재정이 탄탄해 투자 의지도 항상 적극적인 팀이기 때문이다.
2000년 뉴욕 양키스(3연패)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한 팀으로 기록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계약이 끝난 선수들의 연봉만 어림잡아 6000만 달러 이상인 만큼 그 빈 공간은 빠짐없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팀 연봉을 더 감수할 의향이 있다면 연간 8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까지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악스러운 일이다.
다저스의 오프시즌 주요 목표는 이미 나와 있다. 올해 계속 문제를 일으켰던 코너 외야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당면 과제고, 여기에 수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던 불펜은 한 번 더 보강할 전망이다. 코너 외야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카일 터커와 끊임없이 연계되는 가운데 불펜은 현재 시장에 풀려 있는 특급 대어들이 모조리 다저스와 연계되어 있다.
오프시즌이 열리자마자 다저스와 링크되는 불펜 스타들이 무수히 많다. 데빈 윌리엄스, 에드윈 디아스에 이어 최근에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이름까지 다저스와 연계되고 있다. 현지에서 꽤 공신력 있는 매체들과 기자들이 앞다투어 다저스와 이 스타들을 이름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다만 이중 어느 것이 실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일각에서는 “에이전시들이 다저스를 이용해 몸값 띄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다저스와 별다른 접촉 포인트가 없음에도 일단 ‘다저스’를 끼어 들여 시장의 관심을 환기한 다음 타 구단과도 협상을 이어 간다는 것이다. 이는 오프시즌에서 돈을 쓰는 대다수 팀들이 겪는 문제다.
아무리 다저스라고 해도 불펜 최대어들을 3~4명씩 쓸어담을 수는 없다. 태너 스캇 등 기존 불펜 투수들도 고려해야 한다. 3~4명을 영입하면, 3~4명은 로스터에서 빠져야 한다. 아까운 자원들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의 오프시즌 불펜 영입은 최대어급 하나, 그리고 그 아래급 하나 등 지난해 수준 정도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저스는 지난해 태너 스캇과 4년 총액 7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커비 예비츠와 1년 계약을 했었다.
어쨌든 다저스가 불펜 영입에 나설 것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디아스는 현재 원 소속팀 뉴욕 메츠와도 협상을 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디아스는 옵트아웃을 하고 나왔고, 원하는 금액은 5년 기준 1억 달러 이상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 윌리엄스는 근래 들어 다소간 들쭉날쭉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어 불안감이 있다. 다저스가 어떤 선수를 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트레이드 시장도 열려 있다. 가장 유력하게 연계되는 선수는 올해 이적시장 마감일에도 한 차례 루머가 있었던 클리블랜드의 좌익수 스티븐 콴이다. 콴은 고타율을 보장할 수 있는 방망이에 수비도 좋은 선수다. 다저스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다저스는 팜도 탄탄한 편이라 트레이드 때 쓸 카드들이 많다. 이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2026년 개막전 기준 다저스의 확정 연봉은 약 2억4000만 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연봉 조정을 마칠 선수들의 연봉을 합치면 약 2억610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되고,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의 연봉을 합치면 3억 달러가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팀답게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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