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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위협' 컵스 23살 30-30타자 WBC 참가 선언, 알고보니 미국 슈퍼 엘리트였다

작성일: 2025.11.15 09: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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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파티를 즐기는 피트 크로-암스트롱.
▲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파티를 즐기는 피트 크로-암스트롱.
▲ 피트-크로 암스트롱
▲ 피트-크로 암스트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초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대표팀 참가를 선언했다. 이미 올스타게임 기간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만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며 WBC 참가 방침을 굳히고 있었고, 시즌이 끝난 뒤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참가로 크로-암스트롱은 12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성인 대표팀까지 무려 네 단계 국가대표 경력을 쌓게 됐다. '미국 야구' 슈퍼 엘리트의 탄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내년 3월 미국 대표팀에 3차례 MVP 수상자와 사이영상 수상자, 그리고 화려하고 빠른 외야수 두 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14일)시상식에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크로-암스트롱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암스트롱은 그동안 데로사 감독의 연락을 받을 때마다 늘 '예스'를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함께 칼(랄리), 코브스(캐럴), '미스터 저지(저지)'와 함께 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 부산 기장 청소년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피트 크로-암스트롱 ⓒ 스포티비뉴스 DB
▲ 부산 기장 청소년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피트 크로-암스트롱 ⓒ 스포티비뉴스 DB

크로-암스트롱은 12세(2014년 팬아메리칸챔피언십) , 15세(2017년 팬아메리칸챔피언십), 18세(2019년 U18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참가한 경력이 있고 미국 야구협회의 개발 프로그램(2016년 14세 이하 대상)도 함께 했던 선수다. 2019년에는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참가를 위해 부산 기장에 방문한 적도 있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유소년 시절부터 '전미 최고 수준' 유망주로 꼽혔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크로-암스트롱은 머리를 별과 줄무늬로 염색하겠느냐는 장난 섞인 질문에 "필요하다면 기꺼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크로 암스트롱은 올해 31홈런 35도루, 타율 0.247과 OPS 0.768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율 0.265와 OPS 0.847로 활약했으나 후반기에 부진했다.  

▲코빈 캐롤
▲코빈 캐롤

대만에서 태어난 어머니가 있는 캐롤은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대만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미국 대표팀 참가는)정말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2023년 미국 대표팀은 피트 알론소와 무키 베츠(LA 다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버틴 스타급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며 "로스터에 선발투수가 부족했지만 불펜은 탄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미국 대표팀 구성의 난제는 투수진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스킨스의 합류가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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