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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앞에서 환호하라! 日 열도 폭발 "아이돌 홍보대사 필요없다" 포스터 수정에도 시끌시끌

작성일: 2025.11.15 21:1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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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축구협회가 10일 공개한 국가대표팀 홍보 포스터 ‘JI 블루’ 이미지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태극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 일본축구협회
▲ 일본축구협회가 10일 공개한 국가대표팀 홍보 포스터 ‘JI 블루’ 이미지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태극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 일본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사무라이 블루'를 홍보하려다 태극기와 흡사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제는 아이돌 홍보대사의 존재 이유로 화제가 번졌다. 

JFA는 지난 10일 축구대표팀 공식 용품사인 아디다스와 함께 2026 캠페인으로 홍보용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런데 포스터 공개 직후 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해당 이미지가 한국 태극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 끝에 JFA는 제작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일본 대표팀을 홍보하기 위해 꾸려진 아이돌 홍보대사 유닛 'JI 블루'가 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 JO1•INI 멤버 중 축구를 좋아하는 12명을 모아 만들었다. J1 블루가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거나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듯한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었다. 

그런데 흰 바탕에 붉은 원형 도형,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앰배서더 사진을 겹쳐 배치한 디자인이 문제였다. 빨간색과 파란 유니폼이 흡사 태극 무늬로 보이고, 모서리 아디다스 로고는 건곰감리를 떠올리게 했다. 

공개 직후 일본 소셜 미디어는 곧바로 들끓었다. 팬들은 “태극기가 떠오른다”, “한국을 연상시키는 배치가 불쾌하다”라는 글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들도 팬 반응을 전하며 논란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 일본축구협회가 10일 공개한 국가대표팀 홍보 포스터 ‘JI 블루’ 이미지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태극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홍보대사들만 나열하는 새로운 이미지로 교체됐다. ⓒ 일본축구협회
▲ 일본축구협회가 10일 공개한 국가대표팀 홍보 포스터 ‘JI 블루’ 이미지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태극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홍보대사들만 나열하는 새로운 이미지로 교체됐다. ⓒ 일본축구협회

JFA는 “태극기와는 관련이 없으며, 기존 2025년 3월 제작한 감독, 선수 초상 이미지 콘셉트를 따랐다”고 초기 대응을 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이미지 교체를 결정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이 직접 나서 “JI 블루 활동의 목적과 의미를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재검토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은 일본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날카롭다. 야후 제팬에 게재된 포스터 수정 관련 보도 댓글에는 “아이돌 홍보대사는 필요 없다”, “아이돌 대신 선수들을 홍보해야 한다”, “유니폼 입은 선수가 더 감동적이다”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일본 팬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 이미지 논란이 아니라 홍보 전략과 팬 소통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JFA와 팬들의 긴장감 속에서도 일본 축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을 꺾으면서 아시아 최고 평가에 걸맞는 결과를 냈던 일본은 전날 열린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도 미나미노 다쿠미와 도안 리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 슈팅 14개를 폭격한 일본이 가나에 2-0으로 이겼다. A매치 2연승으로 북중미 모의고사 순항을 이어갔다. 
▲ 슈팅 14개를 폭격한 일본이 가나에 2-0으로 이겼다. A매치 2연승으로 북중미 모의고사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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