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민 17득점 대반란' 꼴찌 정관장이 1위 도로공사 잡았다…인쿠시도 데뷔 최다 13득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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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새해 첫 날부터 '대반란'이 현실이 됐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6, 25-19) 완승을 거뒀다.
꼴찌가 선두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한 것. 이로써 정관장은 6승 13패(승점 18)를 기록하며 6위 페퍼저축은행(7승 11패 승점 20)을 승점 2점차로 추격, 꼴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선두 도로공사는 15승 4패(승점 40)를 남기며 2위 현대건설(13승 6패 승점 38)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정관장에서는 박혜민이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61.9%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점만 더 챙겼다면 커리어 하이에 도달할 수도 있었다. 박혜민은 2022년 1월 3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8득점을 올린 것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박혜민 외에도 고른 활약이 빛났다. 정호영은 15득점, 인쿠시는 13득점, 자네테는 12득점의 활약. 특히 인쿠시는 V리그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도로공사는 모마가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53.49%로 주포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타나차가 8득점, 강소휘가 5득점, 김세빈이 4득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정호영의 속공이 성공한데 이어 박혜민의 블로킹 득점, 그리고 인쿠시의 서브 득점을 더해 13-9로 달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또 한번 정호영의 속공이 터지면서 19-14로 달아난 정관장은 인쿠시가 팀의 20~21번째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곽선옥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2-16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정관장은 22-19로 쫓기는 와중에도 신은지가 서브 득점을 챙기며 24-19로 달아나는데 성공, 도로공사의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득점이 터지고 이선우가 때린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다시 3점차로 따라갔지만 정관장이 박혜민의 득점이 나오면서 25-21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정관장의 흐름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11-10으로 겨우 앞서던 정관장은 인쿠시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정호영과 자네테가 연속 다이렉트 킬을 작렬했고 박혜민의 공격 득점까지 더해 17-10 리드를 획득,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박혜민은 2세트에서만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이며 팀에 2-0 리드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박혜민의 위력적인 공격은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박혜민의 2연속 득점에 힘입어 16-11 리드를 가져간 정관장은 인쿠시도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0-15로 리드하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정관장은 박혜민, 인쿠시, 정호영이 3세트에서 나란히 5득점씩 따내며 승리를 가져온 반면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모마가 13득점을 집중 폭격했지만 끝내 셧아웃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대한항공 점보스를 3-2로 제압, 역시 최하위팀이 선두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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