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발!' 손흥민 다음 캡틴도 구단 기록 쓴다…토트넘 PL 통산 최다 퇴장 공동 1위 → "무슨 주장이 이렇게 자주 퇴장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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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팀을 또다시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로메로의 조기 퇴장이라는 대형 악재를 넘지 못하고 0-2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7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14위까지 주저앉았다.
걷잡을 수 없는 하락세를 주장인 로메로가 만들어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재앙의 서막은 전반 29분에 올랐다. 수비 라인의 핵심이자 팀을 이끌어야 할 로메로가 카세미루와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스터드로 가격하는 무모한 반칙을 범했다.
바로 옆에서 로메로의 발 뻗는 행동을 본 주심은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모든 전술적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이 로메로에게 팀 내 최저 수준인 평점 3점의 혹평을 퍼부은 이유다.
이 매체는 “로메로는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퇴장을 당했다”며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지나치게 자주 퇴장을 당하는 것은 심각한 결함”이라고 일갈했다.
실제로 로메로의 카드 관리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토트넘 입단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벌써 6번째 퇴장이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해도 4장의 레드카드를 수집해 유네스 카불과 함께 구단 역사상 EPL 최다 퇴장 공동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그는 향후 4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유력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중요한 일전을 앞둔 토트넘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혔다. 프리미어리그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주요 경기 판정 실수(KMI)'에 따르면 로메로가 브렌트포드전에서도 퇴장을 면했던 것일 뿐 사실상 이번이 네 번째 징계나 다름없다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흘러나왔다.
로메로가 빠지면서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32분 윌손 오도베르를 불러들이고 라두 드라구신을 긴급 투입하며 방어막을 쳤으나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리안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무너졌고,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쐐기포까지 얻어맞은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로메로는 열정적인 선수라 감정 조절에 실패할 때가 있다”며 내부적인 수습을 약속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주장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데다 이적설까지 끊이지 않으면서 토트넘은 주장 교체 이래 가장 어두운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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