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복장 터진다' 피겨 金 강탈 주장+상대 저작권 논란 제기..."내 노래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게 올림픽?"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이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빼앗겼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상대 팀이었던 미국의 엠버 글렌(26)이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론스포'가 10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대표팀에서 여자 프리에 출전한 글렌이 허가 없이 음악을 사용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8일 열린 단체전 최종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어 프리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55.5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여자 싱글 프리에서도 148.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과 동점으로 올라서며 승부를 마지막 남자 싱글 프리에 넘겼다.
최종 주자로 나선 사토 슌은 중압감 속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고난도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개인 최고점인 194.86점을 기록했고, 연기 직후 감정을 폭발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앞서 연기한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여러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200.03점을 받아 1위를 유지하면서 일본은 1점 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채점 결과에 일본 팬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사토 슌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사토 슌은 채점 결과가 나온 뒤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러한 상황 속 반대로 경쟁 상대였던 미국은 경기 외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여자 프리에 나선 앰버 글렌이 실수 속에 3위에 그친 가운데, 경기 직후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된 음악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불거졌다.
글로벌 매체 'AP 통신'은 "CLAN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아티스트 세브 맥키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글렌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사용된 자신의 곡 ‘The Return’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곡은 글렌이 지난 2년 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해 온 음악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아티스트 세브 맥키넌은 자신의 곡 ‘The Return’이 허가 없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이 발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그녀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내 노래 중 하나를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사실을 방금 알았다. 전 세계에 방송됐는데… 이게 올림픽에서 흔한 관행인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사용 음악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 절차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AP 통신'도 "저작권이 레이블이나 음반 제작자에게 있는 경우도 있고, 아티스트 본인에게 있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 주체가 동시에 권리를 보유한 경우도 흔하다. 선수들이 여러 곡의 일부를 편집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허가 절차를 중개하는 제3자 회사까지 얽히면서, 저작권 문제는 복잡하고 미묘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글렌은 대회 전 저작권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던 일이 갑자기 문제가 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올림픽에서 누군가가 내 음악에 영감을 받아 연기한다면, 왜 기뻐하지 못하는 걸까? 단순히 돈 때문처럼 느껴진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 속 맥키넌은 “내가 레이블과 맺은 계약상, 내 음악의 라이선스를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은 오직 나에게만 있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은 논쟁 속에서 금메달로 단체전을 마감했고, 일본은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는 인식만 더 강하게 남게 됐다. 이번 단체전은 결과 이상의 아이러니를 남겼다. 일본에는 금메달을 빼앗긴 아쉬움이, 미국에는 메달보다 더 크게 부각된 논란이 따라붙었다.
한편, 글렌은 저작권 문제에 앞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녀는 올림픽 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하의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성소수자 공동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단체전 메달 시상식에서 팀 재킷에 LGBTQ+ 배지를 달고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피겨스케이팅 관련 기사
-
'최강 韓 여고생 조합' 등장! '올림픽 스타'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 강당서 특별한 만남...'1000만원 장학금' 함께 받았다
2026-03-04
-
이해인 열애설 터졌다…美슈퍼스타 말리닌과 '밀라노 데이트' 포착→"고양이 카페에서 사진 찍혀" SNS 반응 폭주
2026-02-25
-
이래서 김연아 금메달 강탈 당했구나…충격의 피겨 채점 데이터 공개 "日 심판이 가장 편파적이지 않다"
2026-02-23
-
'中 배아파서 어쩌나' 천안문 사태→미국 이민...女 쇼트트랙 금메달 알리사 리우, 출신 배경 화제
2026-02-22
-
"남편이 내 말을 믿지 않았다" 김연아 금메달 강탈에 재조명된 그녀, 싸이와 인증샷 공개
2026-02-22
-
"사상 첫 시상대 독점 가능" 일본 역대급 김칫국...김연아에 울더니 이번엔 미국에 뺨 맞았다
2026-02-22
추천 콘텐츠
-
패러 AG게임 사격-사이클 선전에는 세밀한 조력이…체육공단 스포츠과학원 초밀착 지원 통했다
2026-10-21
-
'국대 은퇴 소동' 김민재, 유럽 빅클럽은 줄 섰다…아스널·AC밀란 관심에도 콤파니는 '잔류 원해'
2026-10-21
-
이강인 몸풀기도 불참,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 못 받은 이유 공개...'갑작스러운 첫 결장은 부상 때문'→"대퇴사두근 타박상"
2026-10-21
-
혼자서도 빛나는 김주형-유해란…'함께여도' 빛날까
2026-10-21
-
아시안게임 金 따고 '군대 안 간다' 환호…결국 국감서 "병역특례 폐지" 촉구→유승민 회장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할 것"
2026-10-21
-
호날두 75% vs 메시 9%…충격적인 '메호대전' 결과 나왔다→역대 최고 발롱도르 압도적 1위 "오는 27일까지 투표"
2026-10-21
많이 본 기사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오피셜] 타카츠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 입장 밝힌 롯데 "제안 사실 없다, 추천도 없었다"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
김경문 시대 그 이후, 한화 야심 계속되나… 외부 전력 보강+미래 대비, 투트랙 뜨나
2026-10-21
-
무적 안세영! '슈퍼 750 더블 슬램' 겹경사…中 감탄 고백 "45연승에 승률 98.4% → 독주 멈추지 못해"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