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때 상상도 못했는데' 일본, 사상 첫 시상대 독점 노린다...쇼트프로그램 1위, 2위, 4위 랭크→프리에서 굳히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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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이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시상대를 싹쓸이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카이 아미가 78.71로 1위, 사카모토 가오리가 77.23으로 2위, 치바 모네가 74.00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이름을 올린 나카이 아미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에 성공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점수(TES) 45.02점과 예술점수(PCS) 33.69점을 받아 총 78.71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 및 개인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사카모토 카오리는 TES 40.08점과 PCS 37.15점을 더해 총 77.23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그녀는 TES에서 나카이에 4.94점 뒤졌지만, 구성점에서 3.46점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회했다. 출전 선수 29명 가운데 유일하게 세 항목에서 모두 9점대를 받으며 자신의 강점을 발휘했다. 다가오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역전을 노린다.
4위를 기록한 치바 모네는 TES 38.72점, PCS 35.28점을 받아 총점 74.00점을 얻었다.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치바 모네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더블 악셀 등을 모두 성공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 트리플 러츠도 실수 없이 마쳤다.
다가올 프리 결과에 따라 일본의 세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진풍경을 마주할 수도 있다. 현재 3위에 랭크된 알리사 리우(미국)는 총점 76.59으로 4위 치바 모네와 2.59점 차이다. 따라서 프리 결과에 따라 역전 가능성이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시상대에 모두 오르는 모습을 기대 중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사상 첫 시상대 독점도 가능하다. 프리는 실수 용납 없는 승부다"라며 "1위부터 3위까지 점수 차는 단 2.12점에 불과한 고수준의 접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일본 선수들이 상위 4위 중 3자리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그동안 올림픽 종목에서 특정 국가가 한 종목의 메달을 모두 가져가는 일은 드물지만 존재했다. 독일이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다. 이에 시상대에 독일 선수만 6명이 오르는 진풍경을 자아낸 바 있다. 일본 역시 이러한 시나리오를 노린다. 과거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을 제패했을 때도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낸 한국 선수들은 분전했다. 이해인은 70.07로 시즌 베스트를 뛰어넘으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는 65.66으로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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