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지명→6년간 1군 6경기 '제2의 구창모' 진짜 돌아오나, 141㎞로 2이닝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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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은 '제2의 구창모' 정구범(NC 다이노스)이 1군 캠프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견제 실책에 의한 실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타자와 승부에서는 안정감을 보였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1㎞에 머물렀지만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는 등 호투를 펼쳤다.
NC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청백전을 벌였다. 여기서 신재인 박민우 맷 데이비슨 등이 속한 청팀이 권희동 오영수 등이 포진한 백팀에 6-1 승리를 거뒀다. 청팀에서는 김녹원(3이닝 무실점)과 김태경(3이닝 무실점)에 이어 정구범(2이닝 비자책 1실점)이 등판했다.
구단 관계자는 "투수 파트는 개인별로 특정 구종을 집중해서 테스트하거나, 적극적인 초반 승부를 시도하는 등 청백전을 통해 시즌을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타자 파트는 각자 자신만의 코스 및 구종에 초점을 맞춘 타격을 시도하며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구범은 2이닝 동안 25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비차책 1실점을 남겼다. 1사 후 윤준혁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희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아 2사 3루가 됐다. 이어 홍종표 타석에서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윤준혁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더 흔들리지 않고 홍종표를 투수 땅볼로 막았다.
8회에는 김한별과 고승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권희동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외야로 빠져나간 타구가 윤준혁의 2루타 단 1개에 불과했다.
정구범은 구단을 통해 "타자와 승부에서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만들려 했고, 커맨드에 더 신경 쓰며 경기를 운영하려 노력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아직은 경기 감각을 완전히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기보다는, 예전의 감각을 최대한 빨리 되찾기 위해 세밀한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제구와 코스 공략에서 안정감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 막판 체력적으로 다소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성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페이스를 차근차근 끌어올려 캠프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꾸준히 준비해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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