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철철' 스케이트 날이 얼굴로...女 쇼트트랙 선수, 수술 후 폴란드 복귀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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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카밀라 셀리에르가 자신의 집에 돌아갔다.
영국 '더 선'이 1일(한국시간) "카밀라 셀리에르가 동계올림픽 기간 사고 이후 귀국길 사진을 공개했지만, 얼굴의 절반은 가린 채였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 경기 도중 셀리에르는 레이스 중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빙판에 쓰러졌다.
경기 막판 9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를 달리던 그녀는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에게 추월을 허용한 뒤 코너 구간에서 중심을 잃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의 스케이트 날이 우발적으로 그의 왼쪽 눈 위를 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돌발 상황에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다. 슬로모션 화면에는 그가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장면과 함께, 왼쪽 눈꺼풀 부위에서 흐른 피가 얼굴을 타고 번지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시력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폴란드 올림픽 선수단장 니에즈비에츠키는 “링크를 빠져나가며 엄지를 들어 올렸고, 의식도 또렷했다”며 “뺨의 상처는 즉시 봉합했으며, 눈꺼풀도 절반 정도 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기가 심해 정확한 내부 상태는 단정하기 어렵다. 단순 열상에 그치길 바라지만 병원 정밀 검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광대뼈 손상이나 골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수술 이후 고향 폴란드 엘블라그로 돌아갔다.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꽃다발을 받은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그러나 부상을 입었던 눈 주변은 꽃으로 가리며 공개하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찍은 거울 셀피에서도 자신의 얼굴은 가렸다.
지난 달에도 한 차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린 바 있었다. 당시 셀리에르는 "언젠가 이 사진을 보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게 될 거예요”라며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상태는 비교적 괜찮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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