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인 줄 알았는데’ 이강인 아쉬운 오프사이드…PSG, 첼시전 5골 폭발 → 5-2 완승 챔스 8강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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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유럽 정상 수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첼시를 5-2로 제압했다.
PSG는 대승으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이 공격 흐름을 바꾸는 활력을 불어넣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부터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를 앞세운 4-3-3 전형을 가동했다. 중원에서는 비티냐와 후벵 네베스가 경기를 조율했고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원톱에 세우고 콜 파머와 페드루 네투를 활용한 역습 중심의 4-2-3-1로 맞섰다.
선제골은 PSG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문전에서 가슴으로 공을 떨어뜨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 상단을 갈랐다. 첼시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말로 귀스토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PSG는 전반 40분 뎀벨레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펼친 뒤 박스 안에서 낮게 깔린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은 PSG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첼시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네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흐름 속에서 엔리케 감독의 교체 카드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17분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한 데 이어 24분에는 이강인을 뎀벨레 대신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강인이 투입된 지 5분 만에 PSG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했고, 흐른 공을 비티냐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무게 추는 PS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강인은 간결한 터치와 창의적인 패스로 첼시 수비 사이에 공간을 만들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를 파고들었다. 후반 41분 크바라츠헬리아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이강인도 첼시의 골망을 흔드는 경험을 했다. 후반 45분에는 이강인이 문전 쇄도 끝에 골문을 열었다. 아쉽게도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돼 공격포인트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이강인의 요즘 컨디션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이적설이 불 정도로 PSG에서 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여전히 스페인 빅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한다는 소식이다.
아틀레티코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강인을 매우 선호한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던 득점이었기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대목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PSG의 공세는 끝까지 이어졌다. 추가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최종 스코어 5-2로 PSG의 완승이었다. 이강인은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에도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끌며 존재감을 남겼다.
두 팀은 오는 18일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세 골 차 리드를 안고 원정에 나서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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