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친정' 셀틱에 비수 못 꽂았다→베식타스는 2-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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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친정팀 셀틱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베식타스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셀틱에 무릎을 꿇었다.
베식타스는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셀틱에 2-3으로 패했다. 셀틱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하며 1승 3패(승점 3)로 32위에 올랐다. 반면 베식타스는 2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현규의 친정팀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과거 셀틱에서 활약했던 오현규는 베식타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르네스트 포쿠, 바츨라프 체르니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살리흐 외즈잔,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셀틱은 카스퍼 회그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세바스티안 토우넥티, 베냐민 니그렌, 제임스 포레스트를 2선에 내세웠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첫 번째 기회는 셀틱이 잡았다. 전반 8분 토우넥티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니그렌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베식타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0분에는 올라이탕의 전진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의 손을 거친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현규에게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 45분 셀틱의 세트피스가 무산된 뒤 베식타스가 역습에 나섰다. 오현규는 반대편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지만, 공을 잡은 아미르 무리요가 패스를 연결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후반전에도 오현규는 공격에 관여했다. 후반 3분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로 올라이탕에게 공을 전달했고, 이후 트로사르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제골은 베식타스의 몫이었다. 후반 7분 포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올라이탕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높이 튀어 오른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며 베식타스가 앞서갔다.
하지만 셀틱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6분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준 셀틱은 불과 1분 뒤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 에마뉘엘 아그바두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칼럼 맥그리거가 전진한 뒤 공을 내줬고, 교체 투입된 칼럼 오스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식타스는 후반 25분 오현규와 아그바두를 불러들이고 두산 블라호비치와 티아구 잘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약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경기를 마쳤다.
이후 셀틱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오스먼드가 긴 패스를 받아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고, 카밀로 두란이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베식타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1분 포쿠의 패스를 받은 오르쿤 쾨크취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고,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셀틱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42분 키어런 티어니가 시도한 슈팅이 두란에게 연결됐고, 두란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셀틱의 결승골이었다.
베식타스는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셀틱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무리한 공격으로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셀틱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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