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0억 FA에게는 찬스가 찾아왔다…그렇다면 40억 사이드암도 자존심 회복 기회 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내야에 구멍이 송송 뚫리면서 기회가 찾아왔지만, 어쨌든 노진혁에게는 한 번의 찬스가 왔다. 그렇다면 한현희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까.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히어로즈에서만 416경기에 등판해 65승 43패 105홀드 8세이브를 기록했고, 2022시즌이 끝난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췄다. 이에 롯데가 3+1년 총액 40억원의 계약을 통해 한현희를 영입했다.
매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왔던 탓에 우려도 있었지만, 롯데는 선발과 불펜으로 경험이 풍부한 한현희가 마운드에서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었지만, 팀을 옮긴 뒤 한현희의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3년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패를 기록한 것은 물론 평균자채책점(5.45)도 처음으로 5점대로 치솟았다. 그나마 2024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지표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FA 계약 규모에 비하면 활약이 아쉬웠던 것은 분명했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고군분투 했으나, 2년 동안의 모습으로 인해 한현희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단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2군에서도 한현희는 28경기에서 2승 7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롯데는 한현희와 계약을 맺을 당시 구단이 설정한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5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런데 선수에게 유리하게 설정돼 있던 옵션이 발동되면서, 한현희와 맺은 FA 계약은 올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러나 한현희는 올해도 1군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군 캠프 명단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특별한 부상이 있어서, 캠프 명단에서 빠진 것은 아니었던 만큼 현재 한현희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요소였다.
그래도 낙담하긴 이르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한현희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던 노진혁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승민, 나승엽의 징계에 이어 한동희도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내야에 구멍들이 생긴 여파였지만, 1군 캠프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던 노진혁은 2군 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었고, 최근 1군의 부름을 받아, 시범경기에서 활약 중이다.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노진혁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3안타 타율 0.375 OPS 1.125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흐름을 잘 이어나간다면, 개막 엔트리 합류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인 만큼 대타 카드가 되는 것은 물론 활약 여부에 따라 주전 도약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한현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안이다. 지난 2년 동안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했던 박진이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고, 롯데는 시범경기를 통해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자원을 찾아야 한다. 어쩌면 한현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롤(Role)'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시즌 준비에 전념한다면, 마운드 뎁스가 헐거워지는 시기에 충분히 힘을 보탤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2026-10-05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