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탈출은 정말 '신의 한 수'...111년만 '최악의 굴욕' 토트넘, 노팅엄에 패하며 강등권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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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이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심화되며 강등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무너진 토트넘은 승점 30(7승 9무 15패)에 머물며 17위로 떨어졌고,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32를 기록하며 16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만 해도 상황은 토트넘에 유리해 보였다. 토트넘은 사흘 전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노팅엄은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소화하며 체력 소모가 컸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초반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유효 슈팅 부족과 골대 불운이 겹치며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고르 제주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오히려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후반 17분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추가골을 내준 데 이어, 경기 막판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실망한 홈 팬들은 종료 휘슬 전부터 경기장을 떠났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5무 8패)에 빠졌다. 2026년 들어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흐름에 근접한 수치로, 1934-35시즌 16경기 무승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부진이다.
통계 역시 암울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승점 30점에 그치며 1914-1915시즌 이후 최저 승점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전반 막판 실점이 18골로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에서는 최근 31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홈 성적 역시 심각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홈 16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최악의 수준을 기록 중이다. 노팅엄전 패배로 홈 4연패와 함께 홈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굴욕적인 흐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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