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잭팟' 터트릴 수 있다"…3연승 '극소수 대업' 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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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효주가 라스베이거스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잭팟’을 노린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로런 코글린(미국·이상 5언더파 67타)과는 단 한 타 차다.
LPGA 홈페이지는 "김효주가 최근 몇 주간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와 애리조나 챈들러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도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국적의 김효주는 최근 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차례 모두 세계랭킹 1위 출신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직전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와 CME글로브 포인트(1268점), 상금(93만9640달러)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미국의 간판스타 코르다와 경쟁에서 일궈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랭킹도 생애 최고인 3위로 올라선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효주는 필드가 단단하고 굴곡이 심하기로 이름 높은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해 최근 이어온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첫 홀인 10번 홀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빠르게 언더파로 돌아섰다.
이후 5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뒤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추가해 전반 라운딩을 2언더파 34타로 마쳤다.
후반 역시 깔끔한 샷 감을 자랑했다. 3번 홀(파4)과 5번 홀(파3) 사이에서 두 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이후 모든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다섯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제출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무엇이 그렇게 잘 됐는진 모르겠다. 아마 이 코스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고 좋은 리듬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오니 사람들이 3주 연속 우승을 하라고 계속 이야기한다. 하나 나는 평소처럼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 이상은 없다”고 귀띔했다.
이번 아람코 챔피언십은 김효주의 올 시즌 다섯 번째 출전 대회다. 두 차례 우승 외에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단독 3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LPGA 홈페이지는 "특히 정교한 퍼팅이 올해 순항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람코 챔피언십 이전까지 온그린 상황에서 평균 퍼트 수(1.65) 1위를 기록 중이다. 라운드당 퍼트 수(27.88)와 홀당 퍼트 수(1.55) 역시 모두 5위에 올라 있다"고 칭찬했다.
향상한 퍼팅 능력은 타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효주는 이 대회 전까지 버디 성공률(31.25%)에서 LPGA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버디 수(90개)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이다.
LPGA 홈페이지는 "남은 54홀 동안 김효주는 2024년 코르다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 3연속 우승을 꾀한다. 이는 1980년 이후 코르다를 포함해 극소수 골퍼만 달성한 대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김효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을 터뜨릴지도 모른다"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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